벌써 오늘이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5월은 다른 달보다 많은 기념일과 학교 행사들이 있었습니다.
5월 8일은 어버이날이었습니다.
저희 바람은 어버이날을 기념해 가천 바람 포스팅
[가천의 소리] '부모님께 가장 후회스러웠던 일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http://gachon.tistory.com/319]
설문조사의 1위는 52%로 '별 것도 아닌 일로 짜증낸 일'이었습니다.
설문조사를 하면서 많은 학우들이 '부모님께 짜증을 부리고 막말을 한 적이 많다'고 말했습니다.
2위와 3위는 각각 17% 16%로 1표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2위는 '공부 못해서 속상하게 해드린 일'이었으며, 3위는 '사랑한다고 말 하지 않은 것'으로
많은 학우들이 스티커를 붙이면서도 쑥스러워하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항상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자식의 도리이지만,
우리들은 어버이날에만 부모님께 꽃과 선물을 드리며
평소에 하지 못했던 '사랑합니다'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기념일에만 부모님께 감사의 표현을 전하는 것보다는 항상 부모님께 효도하는 가천인이 되었으면 합니다.
어버이날이었던 이날, 가천대학교에서는 한마음 FESTIVAL이 열렸습니다.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체전은 화창한 날씨까지 더해져 많은 학우들이 한마음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5월은 체전의 달' http://gachon.tistory.com/320]
총장님, 총학생회장, 교직원분들, 단대장들이 입장해 개회식을 시작하고
발야구, 줄다리기, 기마전, 계주 등 경기를 하며
많은 학우들이 열띤 응원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천 스타일 한마음 FESTIVAL'은
학우들이 한데모여 한마음을 이룰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체전이었습니다.
하지만 1학년 위주로 체전이 진행되어 많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다양한 학년이 함께 어우러져 행사가 진행되었다면 더욱 '한마음'에 걸맞은 체전이 되어
모든 학우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되 더욱 아쉬웠습니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었습니다.
강의실에서는 학우들이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며 은사님께 작게나마 마음의 표시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은 성년의 날이며, 올해 성년의 날은 5월 20일이었습니다.
저희 바람은 성년의 날을 기념해 가천 바람 포스팅
[가천의 소리] '성년의 날, 가장 받고 싶은(또는 싶었던) 선물은?'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http://gachon.tistory.com/324]
설문조사 1위는 36%로 '애인'이었으며 한마음 한뜻으로 많은 학우들이 찍어주었습니다.
나머지 2,3,4위는 각각 23%, 21%, 20%로 최대 8표차이가 있었습니다.
2위는 '의류'로 가방이나 옷과 같은 실용적인 것을 선호한다는 대세가 가천대 학우들에게도 나타났습니다.
3위는 '향수, 지갑'으로 군필자 또는 성년의 날이 꽤 지난 학우들이 많이 선호했으며,
이유는 향수와 시계가 비싼 물건에 속하기 때문이었습니다.
4위는 'Kiss, 장미꽃'으로 특이 했던 것은 커플들이 고르는 경우가 꽤 있었다는 점입니다.
성년의 날을 기념해 많은 경상경영대학, 인문대학 등 많은 단과대학이
학우들에게 장미꽃과 선물을 나눠주는 행사를 하기도 했습니다.
건축공과대학은 이 날 스타덤 광장에서 건축공과대 학우들에게 고체향수, 장미 등을 나눠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사실 5월동안 꽃을 파는 상인들이 아침부터 대부분의 강의가 끝난 늦은 오후까지
학교 앞에서 학우들에게 꽃을 파는 광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성년의 날이었던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학교 내에서 향수를 파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 학교(가천대학교)에는 생협이 없어서 총학생회의 허가를 받고 20일부터 4일간 판매한다"고 말했습니다.
학교 내외에서 기념일 물건을 파는것은
학우들이 기념일을 위한 선물을 손쉽게 살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3주가량 많은 학우들이 오가는 지하철 출구 앞에서 꽃을 팔던 상인들은
바쁜 아침시간 학우들의 등교를 방해하고 심지어 인도의 통로를 막기도 해 학우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또한 수입명품 향수를 30~50%의 세일을 한다며 학교 안에서까지 학우들에게 기념일을 노린 물품을 파는 모습에
학교 내에까지 기념일 상술이 파고 들어온 것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장미에 금박을 입힌 금장미에서부터 페로몬 향수까지 판치고 있는 사회 속에서
학교 내에 어른들의 얄팍한 상술까지 겹쳐지면서 성년의 날의 의미는 점점 빛이 바래고 있습니다.
사회인의 책무와 성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부여하기 위해 지정된 기념일인
성년의 날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2013년 5월 24일, 17:50분경 가천대학교 프리덤광장에서 2013학생총회가 이뤄졌습니다.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총원 15629명중, 의결정족수 1780명으로
전체 학생수의 10%인 1600명을 넘어서 2013년도 학생총회가 개회되었습니다.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중요 안건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첫째, 2013 등록금심의위원회 보고 및 개선사항 요구
두 번째, 시설물관련 현황 및 개선사항 요구
셋째, 교칙변경에 있어서의 학생대표자들의 참여요구
넷째, 16주 수업권유가 아닌 권고의 요청
마지막, 학과통폐합 관련설명과 이에 대한 학생요구사항이었습니다.
또한 학생총회 주요안건에 대한 설명이 끝난 후,
회의에 참석한 학우들을 대상으로 질문 및 의견을 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질문을 마치고 발표한 학생총회 요청사항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학과통폐합에 대한 재검토와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위한 충분한 설명 요청
2. 잦은 학사일정 변화에 대한 개선과 고정적인 수업시수 권유 아닌 권고 요청
3. 공간 확보가 미흡하다면 2013년도 관리 운영비 내 건축 관리비 예산
남기지 말고 모두 학생들을 위해 쓸 것을 요청
4. 등록금심의위원회 학생 대표 수의 증가와 적극적인 자료 제공
5. 상대평가와 절대평가와 같은 학사개편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의논 후 개정
6. 교칙변경 시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의논 후 결정
7. 택도 없는 예산. 연구비 장학금 시설관리비 등 100% 모두 사용 요청
8. 2013년도 주요사업 계획 기획 요청
학생총회가 끝난 후 총회에 참석한 학우들이 투표를 했습니다.
투표주제는 '학생총회 내용에 동의한다'였으며
이에 대해 회의 참여인원 2438명중 투표에 참여한 2203명을 대상으로 투표한 결과,
동의한다는 의견이 2171표,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15표, 무효표가 17표였습니다.
학생총회가 이루어진 후, 28일 화요일 학생총회의 의장인 가천대학교 글로벌캠퍼스 29대 총학생회
On의 총학생회장 백창배 학우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백창배 학우는 2000명의 넘는 학우들의 모습을 보니 "책임감을 느꼈다"며
"학생들이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서 설명하려 했고 긴장도 많이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그는 총회를 개최한 것에 대해 학교 측이 "완전 부정적이었다"며
요청 사항을 제출 후, 학교 측으로부터 "우선은 답변을 준다는 말만 받은 상태이고
결과를 최대한 빨리 받을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의 학교 측의 반응에 대해 묻자 "잘 될 것 같다"며 "학과 통폐합에 대해서는 반응이 안 좋을 것 같고
다른 부분에 있어서는 대체적으로 잘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사안에 대해서는 "대자보와 페이스북, 가람존, 어플 등 홍보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할 예정"이라며
"이러한 사안에 대해 학우들이 관심을 계속 가져주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학우들의 관심을 촉구하였습니다.
['학생총회 요악' http://gachon.tistory.com/332]
['학생총회: 개회전~등록금 심의 위원회' http://gachon.tistory.com/334]
['학생총회: 학교 부실 시설~ 학과통폐합 문제' http://gachon.tistory.com/335]
['학생총회: 총 학생회장의 정리' http://gachon.tistory.com/337]
['학생총회: 질문 및 결과' http://gachon.tistory.com/338]
['학생총회: 백창배 총학생회장과의 이야기' http://gachon.tistory.com/340]
많은 기념일과 행사로 가득했던 5월은 지나가고
어느새 6월이 다가왔습니다.
이제 곧 다가올 기말고사에 대비하여
한 학기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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