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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의 소리

[가천대 바람] 설문조사 8 <총학생회 TocTalk 특집>

2학기를 맞이해 새롭게 개편한 <가천의 소리>!

1학기동안 진행됬던 1인 인터뷰는 서면 인터뷰 형식으로 '화요일'에 진행됩니다~

개편한 목요일 가천의 소리는 '단체 설문조사방식'으로 진행됩니다 1주일에 하나씩 가천인의 의견공유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1. 바람멤버들이 판넬과 스티커를 들고 캠퍼스로 GOGO~

2. 길거리 설문조사를 통해 가천인들의 의견을 모은다

3. 결과를 분류, 분석해 학우들의 의견을 종합해본다

100~200명이라 신뢰성은 많이 떨어지지만;;; 특정 주제에 대해 가천인들의 '여론'을 알아보는 코너입니다.

주제에 대한 여러분들의 제보, 비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난 <가천의 소리>에서 '바람'은 총여학생회(여.우.V.)를 만나보았는데요


오늘은 총여학생회 특집에 이어서

'총학생회(TocTalk) 특집'입니다


다만, 아이패드 문제와 공약이행 여부는 지난 번 총학인터뷰를 통해 알려드렸기 때문에

참고 : [가천대 바람] 아이패드는 어디로...? 28대 총학생회 공약점검!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는 

공약이행을 위해 총학생회가 학교와 접촉하고 대외활동했던 '과정',

총학생회 활동 재원마련 및 운용,

총학생회로서 겪는 어려움, 즐거움등에 대해 주로 알려드릴까 합니다 





이번 여덟번째 가천의 소리 설문주제는

"2012 총학생회에 대한 당신의 만족도는?"입니다



취재 일시 : 11월 6

취재 기자 : 가천대 정보웹진 '바람' 멤버 4명

취재 장소 : 프리덤광장~세종관

응답인원 : 155명


이번 설문조사는 가천대 학우들을 대상으로 시행되었고

총학생회의 활동에 대해 개인적인 만족도를 조사해보았습니다

1점(최저점수)에서 5점(최고점수)까지 보기를 제시했고

각 점수별 득표수에 총득표수를 나누어 '평점'을 구해보았습니다




우선 설문조사 결과부터 공개합니다






 

 ★★★★ - 12표

★★★★ - 21표

★★★ - 49표

★★ - 48표

 - 25

 

총 155표


이 자료를 바탕으로 제작진은 총학생회 만족도의 '평점'을 구해봤습니다

평점 구하는 방식은

 

1. 각 점수에 득표수를 곱한다

2. 1번의 결과들을 모두 합한다

3. 2번의 결과에서 총득표수를 나눈다

 

풀어서 말씀드리면

1~5점 각각의 득표수에 각 점수별 가중치(1~5)를 곱하면

보기가 총 5개였기 때문에 각각 '가중치 X 득표수'를 하게됩니다

그렇게 나온 5개의 결과를 모두 더하고

그것을 총득표수로 나누면 총점이 나오게 됩니다

 

즉,

(5X12) + (4X21) + (3X49) + (2X48) + (1X25) / 155

입니다





계산결과,

2012 총학생회에 대한 학우들의 만족도는

5점만점에 2.7점으로 측정됐습니다

<투표성향 분석>


1. 아이패드 트라우마

이번 설문조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역시나 '아이패드 트라우마'였습니다...

아이패드 지급 공약을 TocTalk이 지키지 못했기 때문이었습니다

1, 2점을 선택한 학우들의 90% 이상이 아이패드 때문이라고 답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내가 실질적으로 혜택 받은게 없다'가 가장 많았습니다


2. "아이패드 말고 다른거? 잘 모른다"

아이패드 이외에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다른 것들은 뭘 했는지 잘 모른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저번 총여학생회 설문조사때처럼 "뭘했는지 잘모르겠어서 3점에 붙였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결국 지난 '총여특집'때와 비슷하게 마찬가지로 학우들은

나에게 이득이 되는 것을 선호하고

총학생회 활동의 홍보가 더 필요하다고 보는 경향이 컸습니다







저희 '바람'은 설문조사를 마친 후

28대 총학생회 TocTalk의 김길중 회장(사회체육), 방미진 홍보팀원(아동복지)

인터뷰를 나눠보았습니다



- 인터뷰 전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있는 김길중 총학생회장과 방미진 홍보팀원 -



다음은 인터뷰 내용입니다



Q. 평점(2.65점)에 대한 느낌 
김길중 회장 : 우리 총학팀원들이 안붙였잖아요(웃음). 역대 총학생회를 봤고 많은 얘길 들었지만, 잘했다고 칭찬받는 총학은 아무도 없었던 듯 하다. 총학생회는 항상 학우들의 불만, 요구에 부응해야 하는데 개개인별로 맞출 수 없는 부분이 상당수 많은게 사실이다. 그리고 총학생회가 힘을 쓸 수 있는 담당범위가 넓지 않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결과인것 같다. 2.65라고 나오긴 했지만 저희가 한 부분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기에 점수에 대해서 크게 실망하진 않았다. 다만 학우들에게 죄송하고 아쉽긴 하다. 남은 임기동안이라도 최선을 다하겠다. 


Q. 아이패드 때문에 1, 2점을 준 학우들이 많다 

김길중 회장 : 다른 여러 공약들도 있었는데 아이패드가 가장 크고 눈에띄는 공약이다 보니 그런 것 같다. 그런 점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번해에 이뤄내진 못했지만 지금까지 해놓은 것을 기반으로 다음 학생회가 잘 이어나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학교측에서도 학생처장님께서 무조건 내년에는 해주겠다고 말한 상태다. 다음 총학생회가 아이패드 공약을 계승할지말지는 후보의 자율에 달려있지만 거의 할 것이 본다. 


Q. 공약이행을 위해 학교측과 접촉하며 느낀점은
김길중 회장 : 인터뷰 하러오신 '바람' 분들의 경우와 비슷할 것 같다. 가천바람은 학교를 위해 학교에 반하는 기사들도 자주 올리지 않는가. 저희 총학생회도 학우들을 위해 학교의 방향에 반하는 행동, 주장을 할 때가 있게되는데 그러다 보면 점점 제재가 가해지기 시작한다. 처음 부임하면서는 학교와 화목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했는데 초반에 많이 틀어졌다. 그렇게 양측이 불만이 쌓여가다보니 내 얘기가 학교의 높으신 분들까지 전달이 잘 안되는게 컸다. 할 수 있는게 점점 줄어드는 것이다. 그래서 교과부를 직접 찾아가보기도 했다. 또 전총모(전국대학 총학생회 모임)에 가입해서 어떻게 해야될지 타 학교 총학생회장들과 많이 이야기해보기도 했다. 그러면서 느낀게 해결책은 대외활동인 듯 하다. 타학교와 교류를 많이 하다보면 교차점이 어느정도 나온다.




Q. 총학생회의 재원은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김길중 회장 : 총학생회비가 들어오면 그걸 총학과 각 단대가로 나눠갖는 형식이다. 총학생회비는 1학기에 약 1억정도 들어오는데 총학은 1학기분으로 33%정도를 받는다. 약 3300만원 정도 된다. 2학기에는 그보다 조금 낮아서 2500만원 정도 들어온다. 그 안에서 여러 공약들을 실행해 나간다. 가장 돈이 많이 쓰이는 곳은 문화행사다. 공연, 플리마켓, 각종 캠페인을 진행하는데 사용된다. 


Q. 총학생회비에 학교축제 관련 예산도 포함되는지

김길중 회장 : 축제나 취업축제 관련 예산은 따로 나온다. 학교에서 나오고 그걸 쓰고 난 다음 지출증빙 영수증을 제출하는 방식이다. 축제때 쓸 비용은 학교가 지정해서 배분해주는 방식이긴 한데 협의 할 때 꼭 더 달라고 한다(웃음). 올해축제는 학교에서 8000만원 정도가 지원됐고 우리가 총학회비 2000만원을 더 보태서 진행했다.


방미진 홍보팀원 : 축제 때는 연예인을 부르게 되는데 연예인을 많이 부르면 많이 불렀다고 욕한다. 또 너무 안부르면 왜 안부르냐고 욕한다. 그래서 축제기간에 주간행사로 마술쇼나 태권도 행사, 동아리 축제 같은 것들도 많이 진행하고자 노력했다. 

Q. 총학생회 활동하며 가장 즐거울 때 
김길중 회장 : 1년 가까이 활동하며 총학생회가 한 일이 결코 적은건 아니었다. 학우들을 위해 진행해왔던 일들을 다시 되새겨 볼 때 가장 좋았던 것 같다. 그것을 학교랑 얘기하러 갈 때는 별로 안즐겁다(웃음). 학우들을 위해 경대협이나 전총모에 가서 회의를 진행하며 학우들을 위해 생각하고 실천할 때. 그리고 가끔 힘내시라고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도 힘이 난다.

방미진 홍보팀원 : 홍보팀 소속이라 행사에 대한 홍보가 잘됬을 때 가장 기쁘다. 김제동씨 토크콘서트를 주최했을 때 학우들 참여율은 생각보다 적었지만 자원봉사 서포터즈 모집은 반응이 좋았었다. 그런것들 외에도 홍보팀에서 행사홍보를 진행했을 때 참여율이 높을 때 가장 기쁘다.  

Q. 총학생회 활동하며 가장 힘들 때

김길중 회장 : 학교랑 얘기하러 갈 때다. 뭘 주장하거나 제안하면 '그냥'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그걸 일일이 따져도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고 그냥 안된다고 한다. 그래서 학교랑 이야기할 때는 학교에 대해 실망하는 부분이 있다. 그런데 아이러니 한건 밖에서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른 대학에서는 우리 대학을 최고로 본다. 발전속도, 총장이 이사장인 점등을 들면서. 다른 학교는 보통 이사장이 뒤에 가려져 있고 총장이 거의 모든 것을 하는 구조인 곳도 있다. 그런데 우리 학교는 이사장과 총장님이 같은분이다. 그래서 좋게 봐주는건 좋은데 그것 때문인지 총장님 마음대로 하시는 건 안좋다고 생각한다. 아까도 얘기했지만 총학생회에서 얘기하는 것들을 밑에 있는 처장님들이 총장님께 올라가기 전에 컷트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힘들다. 총장님을 따로 뵐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방미진 홍보팀원 : 총학생회에 대한 악성댓글을 볼 때다. 비판을 정확히 해주는건 얼마든지 받아들일 수 있지만 논리도 없이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다. 인터넷은 익명성이 있다보니 비난의 수위가 좀 심한게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학우들이 학생처가 하는 일과 총학생회가 하는 일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김길중 회장 : 학교에서 처리하는 일이 있고 학생회가 하는 일이있는데 모든 문의, 건의가 다 학생회에 몰리는 것이다. 학생회가 모든 걸 다 할 수 있는건 아닌데 학우분들은 저희가 무조건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시는 듯 하다. 예를 들어 이번에 성적장학금 축소문제가 컸었다. 그런데 그건 국가적인 제도와 결부되는거라 한학교의 학생회가 그 문제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부분이 거의 없다. 그것 때문에 경대협에서도 많이 논의를 했지만 뾰족한 방법이 잘 없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문화나 홍보쪽, 그리고 학우들의 기본적인 복지에 집중돼있다. 하지만 학우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장학금 문제 같은걸 요구하기 때문에 총학생회가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Q. 총학생회가 제공하는 여러 혜택에 대해 학우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방미진 홍보팀원 : 학우들을 탓하기 보다는 총학생회 홍보의 문제라고 본다. 총학과 제휴한 업체가 꽤 많고 그곳에서 많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길중 회장 : 전단책자만봐도 맨 첫페이지에 다 나와있는데 그런 점이 아쉽긴 하다 


방미진 홍보팀원 : 그래서 대자보로 하는 1차적인 홍보에서 벗어나고자 생각중이다. 싸이월드 클럽도 하락추세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만든 '가람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은 가람존을 개편하면서 '가람존 어플'을 준비중이다. 어플제작 능력이 있는 학우분의 도움을 받아 제작중이고 내년에 나올 예정이다. 어플을 통해 할인혜택, 장학금 혜택등을 쉽게 볼 수 있고 그런것들을 지도로 개발하려고 생각중이다. 가람존은 이번 총학생회에서 많은 노력을 들여 준비한 커뮤니티 사이트이기에 차기 총학에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다. 학우들이 교내정보를 공유 할 수 있는 페이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Q. 차기 총학생회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을 해준다면 
김길중 회장 : 학교측과 얼마나 친밀하냐는 그리 중요치 않다. 학우를 위해 뭘 할 수 있는지, 그걸 학교로부터 따오려면 뭘 해야하는지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그걸 할 수 있는게 경대협이나 전총모같은 대외활동이라고 본다. 두번째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건 '문화'다. 우리 학교주변에는 즐길거리가 많이 없다. 그렇기에 공연이나 문화혜택을 많이 줬으면 한다. 

방미진 홍보팀원 : TocTalk의 임기는 1년이지만 총학생회가 진행하는 프로젝트는 장기적으로 이뤄지는게 많다. 우리 때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도 인수인계를 잘 해주고 차기 총학도 잘 받아서 하는게 중요할 것 같다. 그리고 총학안에서도 스스로 반성할 수 있게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총학도 잘못한게 있을 수 있는데 그런것에 대해 채찍질해줄 수 있는 사람도 필요하다.  


Q.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 
김길중 회장 : 나름 열심히 했다.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성과도 있었다.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최선을 다 할 것이고 차기 총학생회에 대한 인수인계도 잘 마칠테니 믿어달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총학생회가 옛날처럼 학교랑 작당모의나 하고 쿵짝 맞추는 그런 집단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아주셨으면 한다. 총학생회로서 할 말도 다하고 항상 학우들을 위해 노력한다. 내년도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 총학생회실 내부 전경-



이번 인터뷰를 통해 28대 총학생회가 1년간 달성한 '결과'뿐만 아니라

그 '배경', '과정속 이야기'들에 대해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주 부터 2013년을 책임질 29대 총학생회장 선거기간이 시작됩니다

다음주 <가천의 소리>에서는 선거관련 특집 포스팅으로 찾아뵐 예정입니다



이상 바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