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서는 이미 지난 1학기 말에
28대 총학생회의 '아이패드 공약'에 대한 포스팅을 올렸는데요
'알아볼길 없는 아이패드 공약'(http://gachon.tistory.com/152)
최근, 한 학우가 총학생회 페이스북에 '아이패드 공약'에 대한 글을 남기면서
'아이패드 공약'이 다시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바람이 총학생회를 직접 방문해
'아이패드 공약'으로 불리고 잇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 사업'이
어덯게 진행되고 있는지
김길중 총학생회장에게 직접 물어보았습니다.
김길중 회장은 평소 학생들에게 총학생회의 입장을 밝히고 싶었다고 하며
이번 인터뷰를 흔쾌히 승낙하였습니다.
Q :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관련하여 진행상황을 알려달라.
A : 학교측에서 스마트 캠퍼스 안을 수용해서 SKT, KT와 미팅중에 있다가... 올해는 힘들어 질것 같아요. 저희가 올해 내세운 공약이라서 올해 어떻게든 만들어 보려고 굉장히 많은 시도를 하고 기획안을 학교에 넘겼는데, 올해에 정부에서 내세웠던 국가 정책 중 하나가 반값등록금을 따라가다 보니까, 학교에서 저희가 그 부분에 있어 많이 치고 들어갔었고, 그렇게 치고 들어가다보니까 학교에서 생각했던 수용 부분 이상을 저희가 학교 재정을 많이 흔들었었던 같아요.
등록금에 관련된 이야기를 처음부터 하자면, 등록금 인하는 못시켰는데, 그렇다고 저희가 실패했다고 생각을 안하는게, 등록금 인하는 충분히 할수 있었는데도, 올해 (등록금 자체를) 2~3% 낮추는 것보다 지금 나가는 아름샘 장학금을 통해 6.6% 인하효과를 줬어요. 내년에는 필히 다른 대학과 같이 등록금 인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해서 (올해는) 아름샘 장학금을 선택했어요. 이 때문에 학교에선 재정적인 타격을 많이 입엇고, 거기다 추가적으로 교수와 교직원 연금문제를 전총모 친구들이랑 함께 들고 가면서 (상황이) 상당히 심각해졌었죠. 실질적으로 그런 것들로 학교를 타격입히다보니까 학교쪽에선 스마트 캠퍼스에 제가 어느정도 금액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지만 그래도 몇십억대의 금액이 들고.... 실질적으로 아이패드는 스마트 캠퍼스만 되면 쉽게 따라오는 공약이에요. 그래서 저희가 스마트 캠퍼스를 내새웠던거고, 스마트 캠퍼스만 제대로 실행된다면 아이패드는 문제가 되지 않아요. 실질적으로 스마트 캠퍼스를 계속 하려고 했었죠. 정말 기계값 없이 통신비로만 충분히 학생들이 아이패드를 사용을 할 수 있으니깐...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학교에선 어느정도 인지를 한 상태에서 해준다고 말은 했는데, 학교에선 재정적인 문제가 계속 걸리게 된거죠. 올해 저희가 쓸 수있는 예산은 다 쓴것 같아요. 그래서 스마트 캠퍼스는 실질적으로 올해는 힘들다는 이야기를 장일준 복지처장님으로부터 제가 2~3일 전에 들었어요. 저희가 발표를 해야하는데, 발표 시점을 잡고 있어요. 자세한 경과보고에 관련된 글을 정리하고 있어요. 학교에선 어찌됬던간에 스마트 캠퍼스에 대한 인지를 했어요. 장일준 학생복지 처장님이 내년에는 바로 될 수 있겠끔 해주시겠다라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어쨌든 올해가 저희 목표였지만, 만약에 학교의 말이 사실이라면 내년에 (스마트 캠퍼스 구축이) 될거라고 봐요. 올해는 (스마트 캠퍼스 구축이) 안된다는 말씀은 확실하게 드릴 수 있어요. 좀 아쉽게도 올해는 힘들게 되서.. 저는 해볼만큼 해봤다고 생각하고, 부딪칠만큼 부딪쳤기 때문에 아쉬운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학우들을 위해서 스마트 캠퍼스 공약을 못지킨 것은 죄송스럽고,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Q : 다음 학생회가 정책 방향이 달라서 스마트 캠퍼스를 추진 안한다면 실현이 안될수도 있는지?
아까도 말씀을 드렸지만 학교측이 스마트 캠퍼스를 인지한 상태에요. 이게 필요하다고 인지를 한 상황인데, 필요하기 때문에 (다음 학생회가) 공약을 가지고 나오든 안나오든 (학교측이) 해주지 않을까.. 기획안들은 이미 다 올라갔었고, 다음 학생회에도 이를 인수인계 할 예정입니다.
저희는 총학생회가 준비한 'Smart Campus 구축 기획안'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안을 통해 총학생회가 준비햇던 Smart Campus의 면모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기획안대로 진행됏다면
이미 지난 5월에 학생들에게 스마트기기가 보급 되엇어야 합니다.
이미 Smart Campus를 실시하고 잇는 다른 대학교에 대한 자료도 있었습니다.
타대학의 사례를 보앗을대 '아이패드 무료 보급'은 불가능해 보였지만
시중가보다 훨신 저렴한 금액에 제공하는것은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바람은 스마트 캠퍼스 공약 외에 다른 공약들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도 알아보았습니다.
Q : 내세운 공약 중에 성과가 있었던 부분을 말해달라.
1. 에코버스 확충과 운행 시간 개선 하였습니다. 셔틀버스가 2대가 늘어났고(현재 총 4대), 앞으로 한 대 더 늘릴 예정인데내년에 개선될 예정입니다.
2. 제 2 운동장의 경우 지금 부지 선정을 다 해놓은 상황이에요.
3. 오래된 건물 리모델링 경우 가천관 완공되고 하나씩 건물을 옮기면서 리모델링을 시작할 계획에 있습니다.
4. 복지시설 확충같은 경우에는 휴식공간 증대를 생각했었거든요. 저희 학교 나무가 많이 없는거 아시죠? 나무가 부족하니까 저희가 이제 파라솔 벤치를 계속 이야기를 해서 지금 거의 전 구역에 파라솔 벤치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5. 화장실 위생시설 개선 같은 경우 '가천스타일' 캠페인을 통해 진행중입니다.
6. 도서관의 경우 조만간 다시 지을거같아요. 가천관을 지은 이후에 진행될 계획이라 한참 걸릴 것 같지만... 대신에 분실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CCTV 설치를 추진하는 중입니다.
7. 학식의 경우 비싸다는 의견이 잇어서 어덯게 하면 더 싸게 공급할 수 잇을가 고민하다가 다른 학교랑 연합하여 G마켓을 통해 할인행사를 열었습니다.
8. 메뉴얼 제작 같은 경우에는 취업축제때 매뉴얼을 제작해서 배포 했었고요
9. 자기계발 프로젝트는 PT대회로 진행 했었고, 2학기 때는 할지 안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10. 취업 축제는 개최했구요.
11. 16주 수업은 환원됬습니다. 지금 결제가 다 통과된 상태니까 내년부터 다시 16주 수업으로 적용될꺼에요.
12. A학점 비율 상향조정은 저희가 할 수 없는 공약이었어요. 저희학교가 전국에서 A학점 비율이 1위더라구요. 더 올려버리면 학점 인플레 현상이 심화되고 대학평가 제도 때문에 이게 평가에 들어가요. 평가가 내려가면 국가 장학금을 받지 못하고 대학 재정 제한 대학에 들어가면 인지도는 정말 떨어지기 때문에 이 부분은 건드릴 수 없었습니다.
13&14. 휴학생 계절학기는 군 휴학생에 한해서 현재 검토중에 잇습니다. 군복무시 사이버강의 수강이랑 같이 묶어서 이야기 중이에요.
15. 1년 앞당긴 학점삭제는 지금 불가능해요. 학점 인플레와 같은 이유라서..
16. 플리마켓, 공연문화, 스포츠리그전의 경우 이게 제일 저희의 목표였어요. 우리학교의 경우 대학가가 아니다보니까 문화를 접하기 어려워요. 이런부분을 많이 끌어오려고 노력 했습니다.
17. 장학금 200억의 경우 얼마전에 기부 하셨던 기사는 보셨죠? 그거에 대한 이야기를 진행을 하고 있는데 올해에 쓰일지 내년에 쓰일지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 판단에서는 올해 쓰는것보다 내년부터 사용했으면 좋겠다는게 제 입장입니다.
18&19. 가람존의 경우 엄청 많이 개편되고, 재미있게 바꿔봤어요. 가인진담이라든가 맛집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공약에는 없지만
클린 캠퍼스 진행도 있었다. 학교내 전단지를 많이 없앤 상태고, 지속적으로 책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책자 앞에 보시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데 학생분들이 잘 모르시더라구요. 좀 많이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는데.. 앞쪽에 있는 것은 좀 큰 곳 베니건스 같은 곳이고 뒤에는 복정쪽에 음식점이 있습니다. 가게들에 스티커를 붙이신걸 보신지 모르겠는데, 학생증을 들고 가시면 할인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학교 교내 할인 혜택인데, 상인회에서 아직까지 이야기가 없습니다. 조만간 할인혜택을 받도록 노력중입니다.
교내 화장실 물비누 교체의 경우 학교측도 인지를 해서 교체될 예정이고..
상징물의 경우 교문은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학교 입구, 그 땅이 학교땅이 아니고 성남시 땅이라 설치가 불가능하다고 들었습니다. 상징물로 전환을 해서 이미 바람개비가 상징물이지만 그걸 어떻게 꾸밀지 공모전을 열 계획이에요. 내년까지 공모를 계속한다고 해요. 내 후년 쯤에 상징물을 크게 만든다고 말했습니다.
Q : 가장 잘 해낸 공약은 뭐라고 생각하나?
저는 문화라고 생각했어요. 학생들이 실질적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필요한건 즐거움이라고 생각해요. 대학생이라면 공부도 중요하지만 공부를 할 수 있는 원동력이 있어야 했는데 참 많이 부족했다고 생각했어요. 컬투쇼나 사운드박스나 제가 직접 홍대를 다니면서 문화 공연들을 끌어오려고 노력하고 있다. 스포츠 리그전의 경우 종합운동장을 활성화시키는데 한 몫했다고 생각했다. 참여 하는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하다는 걸 가장 많이 느꼈습니다.
Q : 임기는 언제 끝나나?
12월 31일이다. 예년 총학들은 빨리 나가고 싶지 않아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저희는 빨리 인수인계를 해서 내년을 준비할수 있는 기간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등록금 문제나, 학교에 대응을 하기 위해서 실질적인 자료를 가지고 실질적인 대응을 할수있는 방안을 이어가려해요. 전총모에선 다음 총학생회가 당선되면 바로 모임을 가지게 해서 내년을 준비시키자라는 말을 해요.
Q : 남은 임기동안 중점적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아까 남았던 공약들을 할꺼구요. 체전이 있어요. 추억의 명랑운동회라고 해서 옛날 초등학교 때 했던 방식 그대로 한 번 날 잡아서 재미있게 진행하려고 해요.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항상 행사때 마다 돈을 남기는 경우는 없고, 모두 쓰기 때문에 이번에도 재미있고 풍성한 행사가 될꺼라고 생각해요.
위 인터뷰 내용처럼 학생들의 가장 기대햇던 공약인
'스마트 캠퍼스, 아이패드 공약'은
올해안에 실행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번 총학생회는
아름샘을 통한 등록금 인하
16주 수업 전환
등 학교로 부터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결론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28대 총학생회 TocTalk'이
남은 임기동안 학생들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상 바람이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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