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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inside

[가천대 바람] 축제가 끝난 뒤 우리에게 남은 것

축제는 재미있게 즐기셨나요?

저희 바람은 축제 기간 동안 행사들을 포스팅하는 동시에

시시각각 변하는 가천대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는데요.

 

 

 

 

 

- 축제 마지막 날인 금요일 아침, 주점 근방 쓰레기들- 

 

축제 마지막 날인 금요일 아침,

어지럽게 벌어져 있는 쓰레기들 사이엔

환경미화원 분들이 계셨습니다.

 

 

- 이른 새벽부터 청소를 하고 계시는 환경미화원 아주머니들 -

다음은 환경 미화원 이영희씨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아침부터 힘들진 않으신지?

A. 힘든것이 아니라 우리는 즐거운 것으로 알어.
아들 딸들 행복하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그리고 그냥 난잡한 일만 없었으면 좋겠어.

Q. 어떤 난잡한 일?

A. 남자 여자 부둥켜 안고, 그런거
남에게 보이지 않게끔만 하면 우리 미화 아줌마들은 오케이야.

Q. 다른 문제는 없었는지?

A. 기물파손, 화장실 거기 그냥 휴지통 다 부셔대고 쓰레기통 다 부셔대고
토하고 그런거는 어쩔수 없이 우리들이 치우는데, (학생들이) 학교 기구들을 너무 파괴해.

공공물품을 너무 소홀히 생각해서 파손시키는 일이 많으니까..

 

 

Q. 마지막으로 학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첫째는이성관계 정확히 할것.
둘째는 학교 물건 파손되지 않게 할것,
화장실에서 토하는거는것은 자제해 줄 것.
그런것들만 부탁할께.

 

이 와중에서도

진리관 옆쪽에선

학생회장이 직접 나와 학과 주점을

청소하는 곳도 있었는데요.

 

 

 - 금요일 이른 아침(06시), 학과 주점을 청소하고 있는 수학정보학과 학생들 -

 

다음은 수학정보학과 08 장형욱 회장의 인터뷰 내용입니다.

 

Q. 이른 아침부터 이렇게 나온 이유는?

A. 저희도 늦게까지 술을 마시다가,
저희 과 자리만큼은 저희가 마시는 자리만큼은 청소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이렇게 청소를 다같이 하고 있습니다.

Q. 청소할때 가장 힘든것?

A. 병 깨는 거, 서로 위험하니까..
그리고 토해 놓은것들, 치우는게 힘드네요.

Q. 대학생들이 예전에 비해서 달라진 점이 있다면?

A. 그런게 있는것 같아요. 마시면 자기가 마신 자리는 치워야 한다는 생각이 좀더 생긴거 같아요.
지나가다보면 자기 과에선 대부분 자기가 치우는 것 같아요.

 

인터뷰 현장을 지나가시는

환경미화원 아저씨께선

"요새 학생들이 그래도 많이 달라졌다.

우리들에게 친절하고 인사도 많이 해줘서

더 열심히, 즐겁게 청소할수 있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즐거운 축제를 뒤로 하고

우리들에게 남아야 할 것,

 학생들의

책임감과 의식있는 행동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상 가천INSIDE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