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천의 소리

[가천대 바람] 가천인이야기_ 가천인에게 커뮤니티를! 기경호

가천대학교 구성원들간의 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해 기획된 바람의 초단박 깨알 공감, 발언, 소통 프로젝트, 가천의 소리!

발언자가 직접 발언할 장소를 선정하지만 발언주제는 바로 '여러분 자신' 입니다.

가천의 소리 속 [가천인 이야기].

가천대에서 살아가는 여러분의 고민, 어려움, 장애물, 성취, 기쁨, 기대, 그리고 지금의 '나' 를 만든 소중한 것을 나눕니다.

가천대학교 구성원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누구든지 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 주인공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가천인이야기 #20

 

 

가천대 학우들이 자유롭게 감정, 생각,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

(사회복지 3, 기경호)

 

 

 

여러분, '가천대 매니아'라고 들어보셨나요?

가천대 학우들을 위한 가천인 커뮤니티, 가천대 매니아

네이버 카페에 사회복지학과 3학년 기경호 학생이 만든 가천대 커뮤니티인데요,

카페 개설 1주일 만에 가입자 100명을 돌파하며, 현재 500여명의 가입자를 두고 있습니다.

30대 총학생회가 공약으로 내세울 만큼 중요한 '소통'의 공간.

이번주 가천의 소리 주인공은 가천인 커뮤니티를 연, 기경호학우입니다.

 

 

 

 

사회복지학과 09학번 기경호

- 3학년 재학 중

- 가천대학교 교직원이 꿈

- 가천대 매니아를 만듬

 

 

 

1. 천대 매니아? 

 

 

가천대 학우들을 위한, 가천대 학우들의, 가천대학우들에의 소통의 장, 커뮤니티를 꿈꾸다!

 

Q. 어떤 이유에서 가천대 매니아라는 이름을 지으셨는지?

A. 다른 생각이 있었던 건 아니고요, 그냥 매니아? 이렇게 해서 짓게 됐습니다. 지금은 이름 그냥 지은 부분에 대해 아쉬움이 있어요..(ㅠㅠ) 안 그래도 제가 하는 타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다 좋은데 이름이 아쉽다는 글이 올라왔었거든요.

 

 

 

Q. 왜 가천대 매니아를 만들게 되셨나요?

A. 편입을 한 후에 궁금한 게 있어서 다른 사이트에 물어봤는데, ‘꺼져,’ 이런 식의 댓글만 달리더라고요. 아주대, 경기대 등 타학교들은 각 학교의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저희학교는 그런 대형커뮤니티가 없더라고요. 원래 통합 전에는 가천대 경음이라는 커뮤니티가 있었는데 그마저도 통합하면서 사라지고, 가천대 디씨갤에는 비속어가 많아서 남은 시간을 이용해 제가 아는 정보를 다른 학생들이 공유할 수 있으면, 또 학생들이 자유롭게 생각, 정보, 생활 같은 것을 표출·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만들게 되었어요.

 

 

Q. 카페 가입자 구성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A. 거의 14가 많고 재학생 분들도 계신데 눈팅하시는 경우가 많아요.

 

 

 

Q. 다른 커뮤니티들을 많이 보셨을 텐데요, 보시면서 혹시 , 이렇게 하지 말아야 겠다혹은 이렇게 해야 겠다라고 생각하신 게 있다면? 

 

A. 한 커뮤니티를 봤는데 게시판 분류가 너무 많아서 사용하기 불편하고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간편하게 하고 싶어요. (인터뷰 휴, 가천대 매니아 메뉴는 간단하고 간편하게 바뀌었습니다!!)

 

 

 

2. 천대 매니아 운영하기란

 

콘텐츠를 위한 여정, 여기저기 직접 들러보고, 검색하고, 바람 정보 공유까지

 

Q. 지금 메디컬 캠퍼스도 함께 운영하고 계시잖아요, 메디컬 캠퍼스 내용이 너무 부족하다는 얘기들이 있던데, 앞으로 어떻게 운영하실 생각이신가요?

 

A. 아무래도 메디컬이 규모가 작다보니깐 글로벌에 비하면 정보가 없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생활하는 곳도 아니어서 방학에 주말을 이용해서 직접 방문하고, 올릴 예정입니다. 1달에 한 번 정도라도 가야죠.

 

 

 

Q. 재학생들도 잘 모르는 정보가 올라오기도 하던데

 

A. 편입생이라서 개강하기 전에 방학을 이용해 학교를 돌아다녔던 때가 있었어요. 그 때 직접 보고 돌아다닌 게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또 학교와 관련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보고 정보를 얻을 때도 있어요.

 

 

 

Q. 콘텐츠 구성은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A.가천대 바람에 맛집 소개가 잘 되어 있어요, 가천대 바람 정보를 공유하거나, 제가 맛집을 직접 방문하거나, 다른 사이트 검색을 통해 공유할 정보를 얻곤 합니다. 여자 휴게실의 위치나, 농구할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학교 학생편의시설에 대한 것을 공유할 수 있죠. 예를 들어, 세종관은 탁구대가 있습니다. 과에 상관없이 모든 학우들이 인문대에 빌려달라고 요청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탁구채까지도요. 공강 시간에 탁구를 할 수도 있죠.

 

 

 

Q. 현재 홍보는 어떻게 하고 계시고, 앞으로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A. 현재 수만휘 같은 커뮤니티에 가천대 매니아를 홍보하는 글을 게시했고요, 재학생 가입자 수를 늘리기 위해 후배들한테 말을 해놓긴 했는데(웃음) 구체적 계획은 아직(웃음). 새로 뽑은 스태프들에게 홍보를 맡길텐데,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진 않았습니다.

 

 

 

Q. 가천대 매니아에 대한 목표가 있으시다면?

 

A. 단기적으로는 201431일까지 1000명 가입자를 두는 게 목표에요. 그리고 가천대 하면 딱 떠오르는 커뮤니티, 재학생의 자부심, 모교에 대한 사랑, 고민, 수업에 대한 고민도 자유롭게 나눌 수 있는 가족 같은 분위기의 커뮤니티, 비속어 없고, 서로를 존중하는 졸업생도 올 수 있는 곳(뭐 학교 사진도 볼 수 있고 그런), 졸업하고 나서도 운영되고 있는 변함없는 커뮤니티가 됐으면 좋겠어요. ‘수만휘만 해도 단순한 카펜데 수능하면 떠올리듯 능력이 된다면, 인터넷 개인 사이트를 사서 운영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Q. 스태프를 뽑으신 것 같던데?

 

A. ! 하루 동안 공고를 내고, 가천대 매니아에 접속빈도가 높으신 분들께 연락을 드려서 스태프로 도와주실 수 있냐고 물어봤어요. 스태프들은 거의 13학번으로 이뤄져 있고요, 4명입니다. 스태프를 뽑은 이유는 홍보를 위해선데요, 이번에 뽑은 스태프 분들은 거의 대부분 가천대 매니아를 홍보하는 일을 하시게 될 거에요. 일단 스태프들과 만나볼 예정이고요.

 

 

 

 

3.  혼자 운영한다

 

3학년, 홀로 가천대매니아를 운영하는 남자 

 

Q. 혼자 운영하고 계신데 힘드신 점은 없으신지?

 

A. 12·13학번이 많이 가입했으면 하죠. 사진을 찍고 직접 다니는데, 민망할 때가 가끔 있어요.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세종관 탁구대를 찍으려고 방학에 갔어요. 근데 거기서 여학우들이 단체로 춤연습을 하고 있는거에요. 제가 탁구대 찍으면서 찰칵찰칵소리가 나니깐........ 여학우들이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 돼서 참 민망하더라구요.

 

   

Q. 앞으로 가천대 매니아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는?

 

A. 13학번을 위한 카페 등등이 3월이 되면 공통적으로 끝나서 재학생들이 꼭 필요한 상황이에요.

 

 

Q. 3학년이시고, 취업 준비할 시기인데 부담되시진 않으신가요?

 

A. 바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도 별로 안 드는 것 같아요. 동대문 쪽에 살아서 지하철 타고 50분 거린데 가는 동안 핸드폰으로 올릴 수 있어요. 과제하면서 남는 시간을 이용할 수도 있고,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면 돼요.

 


Q. 4학년이 되시면 많이 바쁘실 텐데 어떻게 운영하실 생각이신가요? 

 

A. 구체적으로 계획한 건 아닌데요, 스태프를 뽑아서 운영을 맡기려고 생각 중입니다.

 

 

Q. 가천대 매니아를 운영하시면서 뿌듯하셨던 기억이 있으시다면?

 

A. 핸드폰으로 캡쳐도 했는데, 정말 좋은 카페인 것 같다고 댓글이 달리거나 쪽지가 많이 왔어요. 디씨에서도 비속어가 남발하는 곳인데, 가천대 매니아 너무 좋은 것 같다고 추천하고 댓글을 다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리고 네이버에 가천대 매까지 치면 자동검색어로 가천대 매니아가 나와요. 그런 것들을 보면, 정말 보람되죠.

 

   

Q.가천 매니아를 그만 하고 싶다고 느끼신 적 혹시 있으신지?

 

A. 아직은 없습니다.

 

 

Q. 왜 신입생들이 자기소개를 하면 이모티콘 댓글을 계속 달아주시는 건지?

 

A. ... 그냥.. 민망하지 않게, 매번 같은 말 달아주기도 좀 그렇고, 아무것도 안 달린 채로 두는 것보다 이모티콘을 달아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요.

 

 

Q.가천대 매니아에 대한 아쉬운 점이 있으시다면?

 

A. 지금까지는 딱히 없는데, 재학생들사이에서 소문을 타고 있는데, 쪽지로만 재밌다고 보내시고, 댓글도 그에 비하면 적은 수준이어서. 댓글이 좀 더 적극적으로 달렸으면 좋겠어요. 게시글도 저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실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특히 재학생분들이 생각보다 많이 가입하셨는데, 참여가 많지 않아서 적극적으로 활동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제가 핸드폰 카메라로 찍다보니 화질이 아쉬운 경우가 많아요.

 

 

Q. 가입할 때, 공지사항이나 운영자가 물어보고 싶은 것을 질문으로 해놓아서, 신상을 달게 해놓은 곳도 있던데 어떻게 해놓으셨나요?

 

A. 일주일에 몇 번 방문할 수 있나요? 자주 오실건가요? 이정도요. 신상에 관해 묻지 않았어요.

 

 

Q. 보통 이렇게 커뮤니티가 있으면 신입생들끼리 단톡이 생기는데, 가천대 매니아를 통해 개설된 단톡방이 있나요?

 

A. 컴공14, 소설경14가 제일 많이 들어와서 단체 카톡방을 만들어서 서로 친해졌어요. 그 외에도 단톡방들은 계속 만들어지고 신입생 인사도 활발하고요. 본격적으로 수시생 합격자 발표가 나기 시작하면, 훨씬 더 활발해질 것 같아요.

 

 

Q. 가천대 매니아와 관련된 에피소드 같은 게 있나요?

 

A. , 에피소드라기 보단 우선 만들고 나서 한동안은 아무도 안 올 줄 알았어요. 혼자 글 올리고 혼자 떠들겠거니 했는데, ‘수만휘에 올리고 하루만에 20명이 가입했어요. 생각했던 것과 전혀 다른 반응이라 너무 놀랐어요. 또 다른 커뮤니티에 올리니까 1주일에 100명이 가입했더라구요.(현재 약 500, 119일 카페 개설)

요즘은 하루 일과가 아침에 접속자수 확인하는 걸로 시작해서, 생각 날 때 한꺼번에 정보들을 올리는 식으로 활동하고 있어요. 수소문해서 올리는 경우가 많아서, 정확성을 고려해 많이 고민 하고 올리는 편입니다 

 

 

 

 

Q. 마지막으로 남기실 말이 있다면?

A. 학우분들께

커뮤니티의 부재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학생들이 있지만, 학생들이 관심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가천대 매니아라는 커뮤니티에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검색을 하거나, 학교에 대한 얘기를 듣거나 가천대 매니아를 하면서 제일 많이 들은 말이 남학생 휴게실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입니다. 남학우들도 몸이 아프거나, 간단히 혹은 잠시 쉬고 싶은 시간, 공강시간이 생기게 마련인데 학교 안에 있는 카페도 다 비싸고 마땅히 쉴 곳, 머물 곳이 없잖아요. 그래서 남학생 휴게실이 생겼으면, 앉을 수 있는 곳이라도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있네요. 한 곳이라도요.

 

 

바람에게

가천대 바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이고, 소재를 따오는, 가천대 매니아를 만들게 된 모티브가 가천대 바람이에요. 2012년에 생겼을 때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더 나아가 좀 다른 것을 만들어보고 싶어서 이렇게 커뮤니티를 만들게 됐습니다. 지금도 바람 잘 보고 있고요, 학식이 은근 맛없다는 얘기가 많아서 학식을 떠나가 도움이 많이 돼요. 더 많이 올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천대 바람, 가천대 매니아, 그리고 가람존도 모두 잘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