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바람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학우분께서
비전타워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에 대한 제보를 해주셨습니다.
제보해주신 학우분의 말씀처럼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 가능한 차량은
보행 장애인이 탑승한, 노란 장애인 표지를 붙인 차량만 주차가 가능한데요
(장애인표시는 가까이서 찍을 경우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을 것 같아 가까이서 찍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학교 주차실태는 어떨까요?
비전타워 A구역
교내에서 가장 주차량이 많은 구역이지만
지하 4층까지 하면 가장 주차 공간이 많은 구역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 장애인 주차구역인데도 일반 차량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프라이버시를 위해 차량을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혹시나해서 가까이 다가가봤더니 역시나 노란색 장애인 표시는 없습니다.
다음날,
같은 구역에 가보았습니다.
역시 버젓이 자리잡고 있는 차량 두 대
장애인 표지는 역시 없군요
그렇다면 단속 내용은 전혀 없는걸까요?
기둥에 붙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위반사항에 관련한 안내문입니다.
장애인자동차표지 부착 보행 장애인이 탑승한 경우에 주차가능
위반시 10만원 이하의 과태료
라고 적혀있는데요.
밑에는 위반사항신고 전화를 위한 주차관리팀의 전화번호도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러나 전혀 관리되고 있지 않다는 점은
너무나도 쉽게 알 수 있었는데요.
아까 맨위에서 제보를 올려주셨던 학우분이 첨부해주셨던 사진입니다.
비전타워 B구역의 장애인 주차장
위반사항을 관리해야하는 학교의 차량이 서있습니다.
엘리베이터와 가까워 짐을 내린다고 하면 정차정도는 이해할 수 있지만
짐을 내리는 사람이나
비상등을 켠 상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비교적 주차량이 적은 B구역에서는 A구역 만큼 많지는 않았지만
종종 볼 수 있었는데요.
취재를 나가고 나서도 학교 차량 역시 같은 위치에 두 차례 서있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지하주차장으로 들어오는 길목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오는 길목은 꽤 깁니다.
내리막이라 속력이 붙어 내려오는 차량이 꽤나 많은데요
내려오는 길목을 막고있으니
오던 차와 부딪히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나
이렇게 길목에 위험한 주차를 하는 사람들이나
주차 공간이 부족해서는 아닐겁니다.
비전타워는 주차공간이 꽤 넓습니다.
휴일에 이용하는 가천컨벤션센터의 주차공간 확보를 위해
지하 4층에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물론 강의실에 가기도 편하고 엘리베이터를 타기도 편한 지하1층에 대면 좋겠지만
자리가 없다면
안전하고, 정말 필요한 사람들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층만 더 내려가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건 어떨까요?
이상 '바람'이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 도움을 주신 학우분께 감사드립니다.
바람은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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