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2014학년도 수시 시험이 치뤄지고 있습니다.
우리학교도 마찬가진데요,
오늘 포스팅은 수시 시험 중에서도, 연기예술학과 실기시험에 관한 것입니다.
얼마 전, 갑작스레 수업이 휴강하게 되고, 실내체육관 이용이 통제된 경험,
글로벌 존 로비에 설치된 바리케이트를 보신 기억이 있으실겁니다.
글로벌 존 주변에 현수막과 출입통제에 대한 글들이 붙어있습니다.
이는 2014학년도 수시 실기 시험을 영상문화관에서 실시해,
10월 3일~13일까지
인근시설(체육관, 글로벌 존 로비) 이용이 통제되었기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영상문화관에서 195명(총 1170명)의 학생들이 참여하는
6개의 대형강의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예절과 이미지메이킹, 취업성공전략, 직장의 이해와 성공취업)
이곳은 2층 엘레베이터가 있는 영상문화관 앞입니다.
바리게이트로 쳐놓은 게시판에는 실기고사로 인해 3~13일까지
영상문화관, 체육관 일대 출입 통제에 협조해 달라는 글이 붙어있습니다.
실내체육관쪽에 있는 영상문화관에도 출입이 통제돼 있습니다.
또한, 체육관과 글로벌 존 로비가 시험자 대기실로 사용돼
이용이 불가하고,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예약이 안되는 상태입니다.
셔터가 아예 닫혀있고,
아래층에서 통하는 문도 막혀있습니다.
글로벌 존 1층 로비도 안내 및 대기실로 사용되고 있어,
정숙해달라는 주의문이 붙어있습니다.
사진을 잘 살펴보시면, 바리게이트 바로 안쪽에 시험 대기 학생들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영상문화관 일대 출입통제로 일부 재학생들은
갑작스레 수업이 연기되거나 휴강하여 시험기간에 보강을 하는 상황입니다.
(본교는 공식적으로 16주차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총회에 대한 학교측의 설명에서,
최기봉 교무처장님께서 언급하신 바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존 로비와 체육관을 이용할 수 없습니다.
재학생에게 부담을 안기고, 불편함을 주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실기 시험을 이해하면서도 갑작스레 닥친 상황에
불만을 가진 학우들을 볼 수 있습니다.
"시험기간에 보강이라니.. 가뜩이나 할 것도 많고 과제랑 시험이 몰아치고 있는데,
갑자기 다음주에 보강해야된다니깐 부담되네요." - 박초록 학우
"시험기간인데 공부할 시간 뺏기는 게 좀.." - 고혜진 학우
"사실 휴강 한번 하고 보강도 하는 거니깐, 크게 상관있는 건 아니지만,
미리 얘기 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통제한 부분은 마음도 불편하게 하네요." - 서다영 학우
그렇다면 왜 이렇게 긴 기간에 하필 이곳에서 하는 걸까 등등의 몇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1. 왜 이렇게 기간이 긴가?
2014년 가천대 연기예술학과 지원생 중 실기시험 대상자는 총 1922명입니다.
실기 시험1*2단계를 합쳐 총 2152명의 대상자, 기간이 11일입니다.
실기우수자 전형과 특기자 전형을 합친 1922명이 실기 시험 대상자 입니다.
2152명을 11일동안 평가하는 것은 다른 학교와 비교했을 때에
긴 기간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국대의 경우, 실기 시험 대상자 2836명,
1*2단계 합쳐 총 3136명의 대상자 기간이 10일입니다.
성균관대의 경우, 실기 시험 대상자 208명, 기간이 1일입니다.
한양대의 경우, 실기 시험 대상자 2101명, 기간이 11일입니다.
2. 왜 하필 영상문화관인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입학처에서 의견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입학처에 전화로 문의한 결과,
"영상문화관이 평소에 연기예술학과가 쓰던 공간이고,
연기예술학과에서 영상문화관을 쓰겠다고 요청해서 허가가 났다."
라는 응답을 들었습니다.
3. 3~13일까지 '전일' 사용한다?
공휴일에도, 주말에도, 혹은 평일에도 하루종일 사용한다는 게 사실일까? 하는 물음이 생겼습니다.
입학처에 문의한 결과, 10,11일을 제외하고
주말, 공휴일 내내 오전 8시부터 오후10시까지
실기 시험이 이뤄졌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처에서는 10월 3일~15일까지 입학처에서
영상문화관 일대를 사용한다고 응답했습니다.
4. 영상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수업들은 전부 휴강되는 것인가?
입학처에서는 이에 대해 휴강인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다른 곳에서 수업을 하거나 휴강을 하고 보강이 이뤄지되,
영상문화관에서는 수업이 이뤄지지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의문에 대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갑작스럽게 수업일정에 변동을 줘,
1170명의 재학생들이 시험기간에 보강을 하게 하거나,
혼선을 준 부분은 재학생들에게 불편을 끼치고,
시험기간, 부담을 가중시킨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있었습니다는 점,
또한
학생처와 입학처에서 공지된 기간과 다른 답변을 줘 혼선을 준 점,
(13일까지 라고 공시된 것과 달리 학생처와 입학처는
15일까지 영상문화관 일대를 사용한다 답했습니다.)
실기시험과 관련되 출입 통제가 공고된 영상문화관, 체육관, 로비 외에,
비전타워 B동의 11일 수업도 휴강된 점,
전화로 문의하는 과정에서 다소 불친절하게 답변하는 등의 안타까운 점도 있었습니다.
10월 9일 공휴일에 실기 시험을 치르러 온 학생들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학생들이 꿈꾸고, 지원한 가천대학교.
실기 시험도 중요하지만, 재학생들을 배려하고 학생서비스의 질을 개선해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학교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이상,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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