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학기가 끝났습니다.
학우 여러분들께서는 여름방학 계획
잘 세우고 있으신가요?
지난 2012년 1학기에도
가천대학교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지금도 많은 학우들이
궁금해하는
사안이 있습니다.
- 디씨인사이드 가천대학교 갤러리의 '아이패드 지급' 관련 글들 -
2012년 초부터 최근까지,
학생들이 가장 궁금해 한 공약은
총학의 '아이패드 지급' 일텐데요.
현 가천대학교 28대 총학생회가
내건 공약 중 가장 관심이 집중되었던 안건입니다.
- 학생회 선거 당시, 현 28대 총학생회의 공약 유인물 -
올해 초
가천대학교 이길여 총장님께서는
신년사를 통해 '스마트 혁신'을 강조하셨는데요.
- 가천대학교 제 28대 총학생회 싸이월드 클럽에 올라와 있는 총학생회 제안서의 일부 내용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1908988)
이에 따라 총학생회도
"재단에 속해있는 가천대학교 역시 스마트한 교육방식,
업무방식을 통한 구성원들의 질 향상이 필요하다."
라는 취지를 가지고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위한
'아이패드 지급 공약'을 진행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8대 총학생회는 '스마트 캠퍼스' 진행 과정을
싸이월드 클럽을 통해 공지해왔지만,
보다 더 자세한 내용을 듣기위해 총학생회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다음은 김길중 총학생회장의 인터뷰입니다.
Q. 아이패드 공약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A. 실질적으로 '스마트 캠퍼스'는 2학기때부터 추진이 된다. 아이패드는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학교랑 계속 협의중에 있는데, 이게 통신료까지 전액 지급이 될지 아니면 통신료는 개인부담, 기기값만 무상으로 지급이 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일단은 '스마트 캠퍼스'는 2학기때부터 진행될거고 (아이패드 지급 건도) 같이 진행될 것이다.
Q. 총학생회 싸이 클럽을 통해 진행과정을 알렸는데, 구체적으로 학교 어느 부서와 어떤 회의를 거쳤는지 궁금하다.
- 총학 싸이클럽에 올라와있는 공지사항 -
(http://club.cyworld.com/clubV1/Home.cy/51908988)
A. 담당은 학생처다. (2012년 2월) 1차 회의 때는 '스마트 캠퍼스'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학교측에 인지를 시켜주는 과정이었다. 2차 회의 때는 '스마트 캠퍼스'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실질적으로 이때부터 학교측이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이때 아이패드인지 갤럭시 탭인지, 어떤 통신사를 쓸지 등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됬었다. 3차 회의 때는 얼마의 가격이 나가야 하는지, 전액 무상으로 할것인지, 아니면 기기만 무상으로 할것인지, 스마트 캠퍼스가 구축되려면 전산망을 어떻게 개선 개조 할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다.
Q. 2012년 3월엔 통신사측과 의견 조율이 있었다고 하는데..
A. 그때부터 학교가 (통신사측과) 만나기 시작했다. 이때 부터 협상이 연기되기 시작했다.
Q. 아이패드 지급이 안될 수 도 있나?
A. 아니다. (지급) 되는데 통신료를 낼지 안낼지, 아니면 기기값만 소액 부담할지 안할지에 대한 문제가 남아 있다.
Q. 아이패드 지급에 대한 학교 예산은 편성되어 있나?
A. 아직까지는 (아이패드에 편성된 예산이) 없다. 기존 우리의(28대 총학생회) 공약에서는, 총장님께서 직접 학교에 투자하시는 금액(200억씩 5년간 나오는 1,000억원의 기금)을 '스마트 캠퍼스 구축'에 쓰려고 했었다. 그러나 총장님께서 그 부분은 알아서 하신다고 말씀해주시면서, 따로 물어보진 말라고 하셨다. 2학기때는 본격적으로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추진해서 성과를 얻어내려 한다.
Q. 만약에 (아이패드 지급이) 안되면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한 학생들의 궁금증이 있다.
A. 안된다고 아직은 생각해본적이 없다. 일단은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장은 28대 총학생회가
'15주-16주 수업 전환',
'절대-상대평가 전환' 등
여러 안건에서 학교와 대립하다보니
학교측과 대화를 지속해가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학교의 재정적인 도움없는 상황에서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및 '아이패드 지급' 공약은
진행이 불가능합니다.
'바람'은
이 안건에 대해
총학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했던
학생처에 문의를 해봤습니다.
사전에 전화를 드리고 방문해서 직접 여쭤봤습니다.
다음은 장일준 학생복지처장님의 답변입니다.
(복지처장님의 말씀 그대로 옮겼음을 밝힙니다.)
Q. 아이패드 지급 관련해서 일 진행이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싶다.
A. 그건 학생처 공약이 아니고, 총학 공약잖아.
Q. 총학측은 학생처와 이야기를 끝내고, 학교측으로 이 사안이 넘어왔다고 하는데..
A. 만약에 되면 너네들(학생들)에게 나눠줄수도 있는거고, (그런데) 아직 결정 안됬어.
Q. 총학측에서는 아이패드 지급에 배정된 학교 예산도 없다고 했다.
A. 총학이 그거를 가지고 자기네들이 하겠다고 공약을 내세운거고.. 너네들(학생들)이 뽑은 총학생회잖아.
그거 자기네들이 어떻게 알아서 하겠지.
Q. 학교에 재정적인 지원이 없으면, 공약은 실현 불가능하지 않나?
A. 그렇지. 그건 총학하고 학교하고 이야기를 계속 하겠지. 근데 그걸 학생이 와서 나한테 이렇게 물어보면 나는 어떻게 대답을 해야되?
Q. 그래서 먼저 총학생회를 들리고 왔다.
A. 왜 아이패드에 목숨을 걸고 있어? 그런건 총학생회랑 이야기를 해. 그런걸 가지고 학생처에 와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는거 아니니?
Q. 여러 학생들이 궁금해 한다.
A. 총학이 공약을 내새운 것을 학교가 도와주려고 하는거고, 진행과정에 있는거고, 너네가 뽑은 총학생회니까 너는 총학생회랑 이야기를 해야되는거지 너가 학생처장한테 전화해서, 학생처에 찾아와서 말하는건 잘못된거 아니니?
Q. 총학에서는 학교측과 대화가 더이상 진전이 없었다고 해서, 구체적인 진행과정을 물으려고 왔다.
A. 결정이 되고 안되고 내가 학생들이랑 이야기 할 필요가 없고, 이런거 가지고 나에게 찾아오고 전화하고 하는건 아닌거 같다.
학생처를 방문했지만,
'스마트 캠퍼스 구축' 및 '아이패드 지급'에 대한
제대로된 설명도 듣지 못한체 나와야 했습니다.
이번 학기를 끝으로 졸업하는 학우들도 있습니다.
결정난 사안들을 정리하여
알려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과정에 있어 끊임없이 소통하려는 의지가 중요합니다.
적어도 상황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야 학우들도 납득을 할수 있을것입니다.
학우들을 위한
총학생회의 노력이 헛되지않도록
학교측의 협조가 원활하게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가천INSIDE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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