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바람입니다.
지난 10월 2일 바람 방명록에 하나의 제보가 올라왔습니다.
그 내용은 가천관 강의실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가천관 강의실의 앞문은 복도에서 열리지만
뒷문은 복도에서 열리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실태조사를 위해 가천관 3층부터 8층까지 강의실을 돌아다닌 결과
복도에서 앞·뒷문이 모두 열리는 강의실,
앞문만 열리는 강의실,
앞·뒷문 모두 열리지 않는 강의실이 있었습니다.
그 중 가천관 6층의 한 강의실의 뒷문이 열려있습니다.
자세히 가보니 문이 닫히지 않도록 고정을 한 상태였습니다.
그 이유를 알아보니 복도에서는 문이 안열리는 강의실이었습니다.
오른쪽 사진은 강의실 앞문입니다. 앞문의 문고리를 돌리면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들어가지만
왼쪽 사진의 뒷문은 문고리를 돌리면 표시되어 있는 부분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복도에서 강의실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를 물어보기 위하여
학교시설운영본부(031-750-5182, 031-750-5296)에 전화해보았습니다.
Q1. 왜 뒷문이 안열리는 건가요? 그럴만한 이유가 있나요?
화재 때문에 앞쪽 문은 들어갔다 나왔다 할 수 있었는데 뒷문은 나오는 것만 가능합니다.
화재시 한쪽으로만 나올 수 있게 설계가 되었습니다.
화재시 우왕좌왕하며 피하다가 강의실에 들어갈 수가 있는데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렇게 설계를 하게 되었습니다.
Q2. 전 강의실이 다 그런 시스템인가요?
가천관 전 강의실이 모두 그렇습니다. 법이 강화되어 좀 변했습니다.
Q3. 안 열릴때 열게하는 방법이 없는지요?
없습니다.
그래서 담당자분이 행정실에 연락하여 가천관 강의실의 뒷문은 소방법 때문에
나가는 용도로 밖에 이용하지 못한다고 말했지만,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은 것 같아서 과 조교 분들이 다시 홍보를 한다고 합니다.
Q4. 앞·뒷문 모두 복도에서 열리는 강의실은 왜 그런것입니까?
강의실 문이 2개가 있는데, 한 개를 A(앞문) 다른 문을 B(뒷문)라고 한다면
밖에서 들어올 때 열쇠로 A를 열고 강의를 시작하면 B로 나가는 것은 가능하지만 B로 들어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열쇠로 A, B 두 개를 열면 모두 들어왔다 나갔다를 할 수 있습니다.
한쪽은 들어왔다 나갔다를 할 수 있지만, 다른 쪽은 나가는 것만 가능하다면 열쇠로 잠가 놨기 때문입니다.
가천관을 지을 때, 시스템은 화재가 났을때 안에서만 나가게 적용했지만
사용자가 두 개 모두 쓰고 싶다면 열쇠로 열어놓고 쓰면 됩니다.
화재예방을 위해 가천관의 강의실 뒷문은 밖에서 열리지 않도록 해놓았지만
편의를 위해 복도에서도 열리도록 해놓은 강의실이 있었습니다.
화재 등의 사고는 예측할 수 없는 만큼 편의보단 예방을 생각해야하지 않을까요?
이상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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