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대 총여학생회[SWEETCH],
한 해를 돌아보며 Interview
인터뷰 일시_ 2013년 12월 11일 17시
인터뷰 장소 _ 진리관 2층 총여학생회실
인터뷰이_ 총여학생회장 이단비 (아동복지 10)
부총여학생회장 조은선 (건축설비공학 10)
Q. 올 한해 어떤 사업에 가장 중점을 뒀는지?
이 : 복지의 일환이었던 여학생 휴게실 대여사업이다. 외부적으로 보여지는 부분은 아니지만 여학우들의 복지를 위해서 집중했다. 현재 여학생휴게실이 여덟 곳이 있다. 모든 여학생 휴게실이서 여성용품과 담요를 대여해드렸다. 2학기 때부터 시행을 했고, 여학생 휴게실 조교들이 회의를 통해 부족한 수량을 체크하거나, 정기적으로 (총여학생회가) 직접 가서 체크한 후 부족한 것을 채워 넣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체크하는데 있어서 조교들이 체크를 정말 잘해주었다. 지난 1학기부터 준비한 사항이라 내년에는 더욱 효율적으로 시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조 : 작년까지는 진리관 총여학생회실에서만 대여사업이 진행됐다. 그런데 넓은 캠퍼스에서 급할 때 진리관까지 오기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진행하게 되었다. 대여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여덟 군데 행정실의 협조와 16명의 조교(단과대학 당 2명)와 커뮤티케이션을 하는 것이 어려웠다. 수량 체크 등도 힘들어서 처음에는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대여 명단을 보면 꾸준히 이용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Q. 가장 원활히 이루어진 사업은?
이 : 행사가 가장 잘 이루어졌다. 지난 10일 이루어진 행사에서도 수량이 부족해서 다 나눠드리지 못 할 만큼 행사가 호황을 이루었다. 3월에 학우들이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었던 건강캠페인이 기억에 남는다. 부스를 예닐곱 개 세워둘 정도로 규모가 매우 컸다. 가장 많은 호응을 얻었던 행사는 이벤트 행사 중에 립밤 만들기 행사가 있다. 여학우들 뿐 아니라 남학우들의 참여율도 좋았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뜻깊다고 생각했던 행사는 위안부 할머니 기념 팔찌 판매 행사였다. 취지도 좋았고,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주어서 행사가 조기 종료 됐었다. 종료된 후에도 구매 의사를 밝힌 학생들이 많아 아쉬울 정도로 호황을 이루었던 행사였다. 이외에도 올해 행사가 다양하게 외부 병원이나, 업체와 연계한 프로그램도 많아서 잘 이루어졌던 것 같다. 많은 참여를 해준 학우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
Q. 올해 많은 행사들이 있었다. 행사 진행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나 에피소드가 있다면?
조 : 행사의 주제나 나눠주는 물품이 행사마다 각기 달라서 매번 참여인원을 예상하기가 어려웠다. 예산문제도 있어 충분하게 준비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정확한 참여 예상 인원과 시간을 알 수가 없다보니 물품이 모자라 일찍 정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었다. 지금 생각해도 아쉬운 부분이다.
Q. 가장 아쉬웠던 부분은?
조 : 홍보부분에서 모바일이나 블로그를 통한 온라인 홍보 강화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려고 했다. 그러나 각 건물에 게시판이 많지 않아 부착이 어렵고, 학생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길목을 예측하기가 어려워 생각보다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포스터나 입간판을 제작해서 설치해놨다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Q. 쿠본북, 모바일 쿠폰제 전환, 그 결과는?
조 : 블로그나 SNS로 연결을 했기 때문에 모바일의 실용성은 충분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용하신 분들의 말을 들어봐도 휴대폰으로 접속하다보니 훨씬 더 편리하다고 한다. 그런데 블로그를 통해 전파가 되다보니 블로그를 접하지 않은 학우들은 어려움을 느꼈을 것 같다.
Q. 올해 총여학생회에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이 : 가천대 신문사에서 진행한 평가를 보니, 학우들이 51~60점에 가장 많은 점수를 주셨다. 그런데 진행을 해온 입장으로서 학우들이 보지 못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그 점수보다) 만족스럽다. 특히 같이 진행해 온 친구들에게 마음이 쓰여 그 친구들의 노력을 생각해, 조금 더 써서 90점을 주고 싶다. (웃음)
조 : 물론 학생들이 준 점수가 훨씬 더 정확하지만, 학생 분들이 모르시는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나가다가 참여를 했는데 총여학생회 행사인지를 모르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 점까지 감안을 한다면 한 70점 정도를 주고 싶다. (웃음)
Q. 내년 총여학생회를 이끌어갈 친구들에게 한마디
조 : 한번 해봐서 새로운 생각에 한계가 생기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항상 새로운 생각, 새로운 도전을 했으면 좋겠다. 또 같은 것을 하더라도 한 번의 경험으로 발견했던 문제점을 잘 체크해서 더 나은 총여학생회를 만들기를 바란다.
Q. 마지막으로, 학우들에게 한마디
이 : 지난 10일 진행했던 행사도 학우들에게 감사함을 표하고 싶어서 준비한 행사였다. 1년동안 많은 참여 해준 학우들에게 푸짐한 감사의 선물 드리고 싶었다. 행사마다 참여율이나 호응도의 변화는 있을 수 있지만, 그 어떤 행사도 직접 학생들의 웃는 얼굴 보면 유익하고 좋았다. 다시 한 번 참여해준 학우들에게 감사드린다. 내년에도 다음 총여학생회 주최 행사뿐 아니라 학교 전반의 모든 일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