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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바람

[가천대 바람] 바람에게 바람 (바람 초대 편집장 Interview)

[가천대 바람] 바람에게 바람

 

 

gachon.tistory.com / www.facebook.com/gachonwind

 

 

 

 

가천대학교의 새로운 SNS언론이며,

기존의 언론사와는 차별된 컨텐츠를 선보이겠습니다.

 

학교 소속이 아닌,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모여

열정으로 만들어 나가는 독립적인 자치언론입니다.

 

 

 

 

 


 

 

바람의 2대 편집장 언론영상광고학과 09학번 류지명입니다.

 

 

2011년에서 2012년으로 넘어가는 어느 추운 겨울날,

 

2011년 신문방송학과(現 언론영상광고학과) 학술제에서 영화팀을 맡았던 저는,

그 해 기획팀장이었던 07학번 이성민 선배에게 한통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영상, 글쓰기, 사진 등의 제작활동에서 만난 선후배, 그리고 동기들이 모였습니다.

 

 

 

 

'2012년 '바람' 창립 구성원입니다

 

 

그 전화 한통으로 저는 '바람'을 이성민 선배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5월 1일 입대를 하게 되었으며, 입대와 동시에 '바람'활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1년 9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2014년 1월 전역을 하고 두달 뒤 3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명아, 바람 다시 할래?'

 

 

그렇게 다시 '바람'의 편집장이 되어 활동하고 있습니다.

 

 

 

처음과는 많이 바뀐 지금의 '바람' 구성원에게 바라는 바람 창립멤버,

2014년도에 졸업한, 저에게 두번의 전화로 '바람'에 초대한, 

'바람' 초대 편집장 07학번 이성민 학우를 만나 조언을 구했습니다.

 

 

이성민 (27)

 2007년도 경원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입학

드라마 FD, KIBS 前 국장, KTV 캠퍼스 기자, ABN 시민기자 외 다수.

 2014년 가천대학교 언론영상광고학과 졸업

現 대한민국 중앙정부 행정인턴

 

 

 

Q.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014년도에 졸업을 한 언론영상광고학과 07학번 이성민 입니다.

    현재는 중앙정부 행정인턴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Q. 바람의 창립멤버인데, '바람'을 만든 이유?

A. 제가 KTV에서 대학생기자를 할 당시, 동국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과 통폐합을 반대하며 총장실을 점거농성을 취재하러 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2011년 12월)

2박3일동안 같이 있었는데, 총장실에서 점거농성을 하던 동국대학교 총학생회가 학교에서 강제집행을 하여 끌려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충격을 받았던 부분이, 강제집행 도중 뒤에 지나가던 일반 학생들이 '쟤네 뭐하는거야?' 하고 지나가는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들은 몰랐던 겁니다. 같은 학교를 다니는데, 누구는 목숨걸고 점거하다 쫒겨나고 있고, 누구는 '뭔짓 하는거야?' 면서 그냥 지나가버리고…….

그 장면을 보고, 우리학교도 마찬가지였다는 것이 생각났습니다. 학과 통폐합과 교명변경 당시에도 조용했습니다.

그 이유가 정보를 제공하는 단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래서 '바람'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현재 학교에 4개의 언론사가 있는데, 언론사가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에 자치언론 '바람'을 만들게 된 것인가요?

A. 기존의 언론사들이 '기능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 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유롭지 '못하다'는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못하고 있는게 아니라 자유롭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일단 발행인이 '총장'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교에 대해 문제제기를 하는 기사를 실는 것 자체가 자유롭지 못합니다.

'바람'을 만들면서, 대안언론을 표방했던 이유가 하나의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습니다.

 

 

 

Q. 현재 '바람' 내에서는 가장 이슈되고 있는 부분이 '중립적인게 무엇일까?, 중립적인 언론이 되려면?'입니다.

    '중립적인' 언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명백한 사실은, '중립'이라는 단어는 존재하지만, '중립적'이라는 단체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팩트'만을 보도하였어도, 팩트를 실는 순서에 따라서도 성향이 나뉘게 됩니다.

 

 

 

Q. 학창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이 무엇인가요?

A. 가장 기억에 남았던 점이 '바람'활동이었습니다. 학교 다니면서 이것저것 대외활동을 많이 해봤지만, 직접 단체를 만들어서 지금까지 유지가 되어온게 '성공'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바람'이 가장 기억에 남고, '바람'은 반응이 실시간으로 보게 되니까 그 경험이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Q. '바람'활동을 하면서 힘들었던 점이 있으셨나요?

A. 힘들었던점은 우리 처음시작할 때, 아무도 '바람'에 대해서 몰랐습니다. 취재를 하는 부분에 있어서 '바람'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이 계셨습니다. 그 점이 가장 힘들었던 점이었습니다.

 

 

Q. '바람'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A. 늘 좋은기억으로 남았기에 뭐라고 정해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Q. 앞으로 '바람'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나중에 취업을 할 때, 이력서에 '바람' 활동을 했다는 것을 써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해본사람과 안해본 사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실제로 뽑는 사람들은 '너희가 아무리 좋은곳에서 활동을 해봤자 얼마나 좋겠는가?' 하고 생각합니다.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그 활동을 하면서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가?' 입니다.

이 면에서 '바람'은 정말 좋은게, 우리가 기사를 올리면 잘 하고 있는지, 못하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바람'은 글 뿐만 아니라 사진도 찍고 영상도 촬영하여 편집도 해야합니다. 타 언론사에 비해 해야 할 것이 정말 많습니다. 그 만큼 배우는 것도 많을 수 밖게 없습니다.

후배님들이 앞장서서 많이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서 내공이 쌓이면 눈빛에서 자신있다고 나타날 것입니다. 어디 가서도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단체'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체'에서 무엇을 배웠고, 무엇을 할 줄 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앞으로 많은 경험 쌓으면서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선배님, 잘먹었습니다!)

 

 

 

2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며 '바람'의 방향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이 자리에는 14학번 신입 에디터와 함께 하여 더욱 뜻깊었던 자리였습니다.

 

 

'바람'이 학우여러분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린지 햇수로 3년째 접어들었습니다.

학교에 대한 관심, 교내 다양한 사안에 대한 관심이 가천대학교를 명문학교로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정보와 올바른 문제제기, 대안제시를 통해 더욱 더 성숙한 '바람'이 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바쁜 시간 내주신 07학번 이성민 선배님께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상, 바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