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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이야기

[가천대 바람] 학생증 발급에 대한 모든것

 디시이야기 두번째 순서는

바로 가천대학교 학생증 발급 관련 문제입니다.

  

 


학생증은

대학생이라는 신분을 증명하는데 꼭 필요하지만

이런 학생증을 발급 받는 과정에서 재학생들

특히, 신입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 바람은 

학생증 발급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현재 가천대학교에는

2가지 종류의 학생증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신한은행에서 발급하는 체크카드겸용 학생증입니다.

이 경우에는 수수료는 들지 않지만, 신청절차가 복잡하고

발급받기까지 달 가량의 시간이 걸려서 매년 학기 초마다 학생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두 번째는 학생서비스센터(복지처)의 일반학생증입니다.

가천대학교로 교명이 바뀌었던 2012년도부터는

학생증을 복지처에서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이 마련되었습니다.

때문에 당시 12학번 신입생들은 복지처에서 학생증을 즉시 발급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재학생의 경우에도 복지처에서 재발급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우에는 즉시 발급받을 수 있으나 3천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당일 혹은 익일 발급)

<일반 학생증>

 

<체크카드겸용 학생증>

 

 

그러나 올해에는 신입생의 경우 복지처에서 발급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재학생의 경우에는 복지처에서 학생증 재발급이 가능하나

학생증의 사진이 증명사진 제출에서 즉석사진으로 바뀌었습니다.

(교수님들께서 학생들의 얼굴을 못 알아 보겠다고 하셔서 바꿨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신한은행에서 발급받는 학생증의 경우에는 증명사진을 제출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센터에 있는 안내문에는 아직까지 증명사진 제출로 적혀있어서

증명사진을 들고 학생증을 만들러 갔다가 즉석에서 사진을 찍게 되는 낭패를 보는 학우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바람은

왜 이번년도에는 신입생의 경우에 일반학생증 발급이 안 되는지

학생서비스센터에 물어보았습니다.


Q. 왜 신입생들은 서비스센터에서 일반학생증으로 즉시 발급받지 못하는가?

A. 원래 서비스센터에서는 신입생들에게 발급해주지 않는다. 학생증을 분실하는등의 이유로 재발급 할 경우에만 서비스센터에서 발급받을수있다.

 

Q. 작년에는 신입생들도 일반 학생증을 발급해주지 않았는가?

A. 작년에 체크카드겸용 학생증과 같은 시기에 일반 학생증을 발급을 해주다보니, 학생증이 중복되어서 문제가 생겼었다.

    그래서 올해는 4월부터 신입생들에게 일반 학생증을 발급해줄 예정이다.

    그리고 학생증이 없어도 재학증명서가 있으면 전자정보도서관과 중앙도서관 이용이 가능하다.

 

Q. 전자정보도서관의 경우에는 DVD대여와 스터디실 이용이 안 되며, 중앙도서관의경우에는 열람실 이용이 안 되는데

A. 그건 어쩔 수 없으므로 학생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거나 단대별 열람실을 이용해야 한다.

 

Q. 만약 신입생이 일반학생증을 발급 받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A. 정 발급받고 싶으면 4월 달까지 기다렸다가 만들어라.

 

Q. 그럼 내년 신입생들도 체크카드겸용 학생증 발급기간(가장 발급이 많은 기간)이 지난 후 4월달에 해주는 것인가?

A. 그건 내년이 되어봐야 안다.

 

 

인터뷰 내용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신입생들은 즉시 발급이 가능한 일반 학생증 발급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신입생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학생증인

체크카드 겸용 학생증은 쉽게 발급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 3월 5일 학교 홈페이지에는

신한은행주관으로 3월 14~15일에 9시부터 오후4시까지 복지관 공터에서

이동점포를 운영해 학생증을 발급해 준다는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단, 학교홈페이지에서 신청 후 방문)

 

 

하지만 이번 신한은행 이동점포의 학생증 발급업무는

학생증 발급이 아니라 체크카드 발급관련 신청서 작성업무였습니다.

(비전타워 신한은행에서 신청서를 받아 복지관 옆 이동점포에서 작성해야합니다.)

 

학생들이 은행에서 해야 하는 신청접수를 이전보다 편리하게 했을지라도

학생증발급은 여전히 한 달 가량의 시간이 걸립니다.

(재학생 재발급의 경우에도 절차와 소요되는 기간은 똑같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편리를 봐주기 위한 서비스가 아닌

신한은행 가천대지점의 학생증 업무를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보였습니다.

  

학생증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은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저는 체크카드가 필요 없는데 신입생은 학생증을 발급받는 방법이 몇 주 이상이나 걸리는 체크카드겸용 학생증밖에 없는 게 불만입니다." -13학번 김은아

 

"저 같은 경우에는 주민등록상의 성과 학교에서 사용하는 성이 다릅니다.

체크카드를 만들 때는 주민등록상의 성으로 하는데, 신한은행에서 체크카드겸용 학생증을 발급 받으려면 학교에서 사용하는 성을 바꿔야 한다며 체크카드겸용 학생증을 발급해주지 않았습니다.

제가 작년에 신입생이었을 때 저는 체크카드가 필요하지 않아서 대신에 복지처에서 발급받았는데, 만약 올해에 저와 같은 신입생이 있다면 정말로 난감할거 같네요." -12학번 류연주

 

"일반 학생증을 만들고 싶은 학생들도 있을 테고 체크카드겸용으로 만들고 싶어 할 학생들도 있을 텐데 왜 일반 학생증은 만들지 못하게 하는지 의문입니다." -13학번 신정은

 

"저는 고속버스를 타고 통학을 합니다.

터미널에서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할인을 받는데, 지금 저는 학생증이 없어서 재학증명서와 신분증을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고 불편합니다.

이번에 신한은행에서 학생증 발급 해준다고 이동점포가 왔지만, 신청서작성뿐이었고 역시나 한 달을 기다려야합니다." -13학번 이영진

 

 그렇다면 신입생들은

학생증이 없는 동안에는

학교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걸까요?


바람에서는 학생증이 발급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관련된 이용시설을 사용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전자정보도서관은 신분증과 재학증명서로 1층 안내데스크에서 상담 후 이용 가능합니다.(3월 30일까지)

그러나 신입생 전용좌석 만석일시에 이용불가입니다.

신입생 전용좌석은 31번~34번 좌석으로 PC4대만 사용가능하며, DVD대여와 스터디룸 이용은 불가합니다.

 

 

중앙도서관은 신분증과 재학증명서로 도서관 출입과 도서 대출이 가능합니다.(3월 30일까지)

그러나 도서관의 열람실은 학생증이 있어야만 이용 가능합니다.

 

 학생증 대신에 요구되는 재학증명서는 

학생 서비스센터 옆에 비치된 자동증명발급기를 이용하여 즉시발급 가능하지만, 수수료 500원이 부과됩니다. 

 

 

 

 

 

*복지처에서는 '교수님들께서 학생의 얼굴 식별이 안 된다'는 이유로 즉석사진을 찍지만

신한은행에서 발급 받을경우에는 증명사진을 제출하는 상황

 

*학생증이 없어서 복지에서 소외되고, 금전적 피해를 봐야하는 상황

 

*원활한 신청접수를 위해 이제 서야 (단 2일간)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상황

 

*여전히 체크카드학생증 발급은 한 달 가량 소요되는데 일반학생증을 발급 받지 못하는 상황

 

 

 가천대학교 신입생 중

3월에 학생증을 가지고 다닐 수 있는 학생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요??

 

이상,

바람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