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9대 총학생회선거 기호 2번[On]과 '두번째' Interview
인터뷰 일시_ 2012년 11월 18일 15시 30분
인터뷰 장소 _ 복정동 까페 SUA
인터뷰이_ 총학생회장 후보 백창배 (기계공학 08)
부총학생회장 후보 박성진 (법학 08)
좌 : 박성진 부총학생회장 후보 (이하 박)
우 : 백창배 총학생회장 후보 (이하 백)
1. 공약에 따르면 대학생활협동조합은 2013년동안 준비단계에 머뭅니다. 어떻게 보면 학우들은 내년에는 실질적인 이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인데, 이 상황에서 학우들의 참여는 어떻게 이끌어내실건가요?
백 : 일단 단기적인 공약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공약을 추진하는 게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이 고민은 했습니다. 다음년도는 학우들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작년 총학의 '아이패드 지급' 공약의 경우, '스마트캠퍼스'라는 장기적인 공약의 한 부분이었고, 그 첫번째 단계가 태블릿PC 지급이었는데, 이 부분의 공약이 잘 이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는 생협이 어느 선까지 가능할거라고 판단을 해서 그 한계가 설립준비위 구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책자료집에 확실하게 말씀드렸던 것은 설립위원회준비과정까지라고 써놓았습니다.
먼저 공약을 추진함에 있어 학우들이 생협에 관심을 갖게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습니다.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자체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하지만 구성이 끝나게 된다면 생협이 스스로 설립의 단계를 밟아나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목표를 '2013년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으로 명확하게 잡았습니다.
설립준비위원회 구성 자체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거든요. 하지만 구성이 끝나게 된다면 생협이 스스로 설립의 단계를 밟아나갈 거라고 생각을 하고 목표를 '2013년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으로 명시했습니다. 당선이 된다면 더욱 세세한 부분들에서 학우들의 공감을 이끌내도록 노력을 해야하는게 맞습니다. 저희는 발로 뛰면서 학우여러분께 저희의 진정성을 보여주려고 합니다. 학우들이 받을 수 있는 이익과 혜택에 대해서 설명을 한다면 충분히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협이 학교에 들어오는데 학교가 협조를 해주면 생협설립까지 짧으면 2~3년이면 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지금부터 실행을 하면 지금부터 2년 째 말. 내년 말이 되면 당장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공약이라는 얘기입니다.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고. 그런면에서 장기적인 공약을 세운 것입니다.
생협을 '당장 할 수 있다'고 약속하기보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2013년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이라고 쓰신건가요?
저희가 선심성 공약을 세웠으면 저희는 '생협 설립'이라고 냈을 거에요. 저희는 토론회때도 얘기했듯이 총학생회는 수익사업 단계에서 빠지는 거잖아요.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생협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최대한 설명을 하는 거고, 그렇기에 장기적인 면을 숨기지 않고 얘기를 했던 것입니다. 저희가 이걸 홍보를 계속 하는게 최선인거 같아요. 저희가 바람 여러분에게도 부탁을 드려야 하는 거죠. 저희가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지도 알려야 하고, 언론사에서도 생협의 필요성에 대해서 홍보를 해야 될거고, 저희가 확대운영위원회나 중운위에서서도 최대한 얘기를 많이 하고.. 저희가 당선이 되더라도 모르는 분들이 계실 수 있으니 설문조사를 한 다음에 모르신다고 응답하신 분들에게 직접적으로 가서 저희가 설명을 개인적으로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쨋든 학생들과의 면담이 가장 중요한 참여요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2. '대학생활협동조합'은 교내에 기존에 입주해있던 업주, 그리고 어찌보면 임대주인 학교와 갈등을 빚어 실현될 가능성이 낮을수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요?
박 : 생협 설립의 기본적인 목적도 낮은 가격에 더 좋은 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기 위함이거든요. 학우들이 기존 업체들에 만족하지 못한 부분을 채우기 위함이기 때문에 오히려 실현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게는 생협설립으로 학교이미지를 향상할수 있다고 봅니다. 그런 이미지 면에서 학교를 설득할 것이고, 입점업체의 경우에는 '생협이 입점업체의 사업영역을 침해하는 단체가 아니다' 라는 점을 강조할거고요. 2013년까지 설립준비위원회 구성이라는 준비단계를 밟는 만큼 입점업체와의 갈등보다는 학교와의 갈등을 좁혀나가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의 갈등은 저희가 설득을 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생협설립이 학교 입장에서는 임대수익이 감소한다는 부정적인 부분만 볼 수 있거든요. 임대수익은 적게 받더라도 학교 이미지 재고,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원하는 부분임을 학교에 잘 설득하면 학교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백 : 기존의 프랜차이즈 사업들이 예를 들어 임대료를 천만원을 내고 들어왔는데 생협이라는 곳은 천만원보다 적게 내고 입주할수도 있고 같은 돈을 낼 수 있지만 실질적으로 가격이 더 저렴한 쪽에 학생들이 몰리기 마련이잖아요. 생협이라는 곳에서 만약에 커피점을 냈으면 그 커피점에 학생들이 몰릴텐데 거기서 가격경쟁도 유도하고 싶거든요. 학교의 프랜차이즈 사업도 학생들을 위해 가격을 낮추는 의도도 있고. 학교와의 갈등으로 인해서 저희가 이 공약을 포기한다면 저희가 이걸 공약으로 낼 수 없다고 생각하고, 학교에서 싫다고 해도 학생들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가 한 것이거든요. 학교가 절대 안된다고 하면 저희는 그렇게 생각하는 학우분들의 서명을 받아서라도 저희 의견을 어필할겁니다.
3. '예체능계열 시설환경개선'에 대한 실천방안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답변해주세요.
박 : 토론회때 미대 회화과에서 그렇게 질문이 들어와서 그쪽에 대한 부분만 말씀을 드렸는데요. 사실 예체능계의 전체적인 교육환경개선을 말하는 겁니다. 토론회때 설명했지만 저희가 말한 부분은 미대 작업실 환경개선, 음대 연습실 및 실기장학금 제도 개선 등 예체능계 학우들이 공부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게 취지였거든요. 예체능계 학생들은 등록금도 다른 과보다 훨씬 많거든요. 그런데 등록금에 비해서 교육환경이 너무 열악하니까 저희가 이런 공약을 총학생회차원에서라도 해결을 하자는 생각에 이런 공약을 내게 되었고요. 작업실하고 연습실 환경개선의 경우에는 시설개선을 할겁니다.
백 : 음대같은 경우에는 성악과에 개인연습실이 있는데 선풍기가 한 대도 없어요. 여름에 진짜 덥잖아요. 더운데 창문을 열어놓고 민소매만 입고 연습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박 : 음대같은 경우도 냉방같은 문제도 있지만 난방이 더 시급하다 그러고 제습도 그렇고, 방음 부분도 굉장히, 다른 단대 차원에서 보면 피해를 많이 본다고 하더라고요. 진리관같은 데는 연습하는 소리가 다 퍼지니까. 저희가 총학생회가 되면 단과대학들과 협의해서 학교에 적극 건의할 계획입니다. 보통 아시다시피 단과대학에서 행정실을 통해 그런걸 많이 건의를 해요. 그럼 처장님을 만난다거나, 그래도 총학생회에서 같은 한 목소리를 내면 더 잘 해결이 되더라고요. 올해 진리관 샤워실 보수문제에서도 단대차원에서 단대장이 샤워실을 보수해달라고 많이 건의를 했는데 (학교에서) 안해주다가 총학생회 거치고 같이 한 목소리를 내니까 바로 됐다고 하더라고요. 단대차원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무조건 한 목소리를 같이 내줄 겁니다.
'예체능계열 특혜다. 역차별이다' 라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백 : 일단 저희 학교가 예체능계 대학을 제외한 다른 단과대학들은 앉아서 공부를 하는 비중이 높잖아요. 저희같이 앉아서 공부를 하는것도 많거든요. 하지만 예체능계 학생들은 움직이면서 해야 되는 거고, 자신들이 활동을 해야 하는데 공간적인 제약이 있는 거고 저희는 짜여진 교실 안에서 짜여진 책상에 앉아서 수업을 듣는 것이고. 미대나 음대 학생들이 저희의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친구들은 책상이 없이 그냥 공부를 하는 것과 똑같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기본적인 냉난방은 되는데 이 친구들은 진짜 필요한 것조차도 못받고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당장 음대에서 필기수업을 듣는 부분도 있는데, 방음도 안되서 그 조차 보장되지 않고 있고요. 그런 것 때문에 공약을 낸 것이지 저희가 이걸 갖고 표를 얻기 위해서 이걸 낸게 아니에요. 이게 시급해서 먼저 낸거지 저희가 이걸 해결한다면 저희가 이것보다 작더라도 큰 문제를 갖고 있는 부분을 찾아서 저희가 해결해야죠. 이번에 음대도 실기장학금이 없어졌어요. 미대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등록금이 비싸긴 비싸도 당장 재료값이 들어가는데 학교에서 재료값을 내주는 것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혜택을 주는게 많이 없는데 저희는 미대에 책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실습환경을 개선해 주는 그런 공약을 낸거죠.
4. '성적우수자 학점초과제'는 오히려 평점이 낮은 학우들에 필요하지 않느냐는 의견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백 : 저희가 왜 공약을 냈는지는 한마디로 정리가 되는데, 공부를 잘 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혜택이 아니라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입니다. 그런데 이걸 모두에게 줄수 없는 한계점에 있어 저희가 생각했던게 성적우수자라고 얘기를 했던 겁니다. 저희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주고 싶었어요. 학생의 본분은 공부라고 생각했고,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 부분에 있어서 '더 듣고 싶다'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결과적으로 우리학교의 전체 수준이 올라가지 않을까, 이런 동기에 관했던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제도는 일정 기준만 넘으면 가능한 제도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좋은 학점을 주기 위한 제도잖아요. 일정 부분이라는 기준 설정이 애매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일단 조기졸업제도의 커트라인보다 낮게 설정할 생각이에요. 그 이하에서 우수한 성적이라는 커트라인을 만들 생각이에요. 성적이 좋아야 들을 수 있다는 취지에 대해서는 학생들에 동기부여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평점이 4.0 이상이 되어도 장학금수혜를 받을지는 모르잖아요. 조기졸업제도의 커트라인이 4.0이고요, 그걸 감안하면 학점을 초과하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거에 대한 문제점은 없다고 생각해요. 학점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초과학점을 제공하겠다는 부분은 공부를 더 하고 싶어하는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는 것이고 지금의 최대 수강학점과 졸업학점만으로도 졸업은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평점이 낮은 학우들에게는 이 제도가 동기부여가 될 것 같고, 학점이 수준 이상이 되면 18학점보다 더 들을 수 있다는 메리트도 있고요. 인센티브라고 생각해요. 일정 수준의 학점을 달성하면 주어지는 인센티브라고 생각하고, 장학금 수혜 정도보다 낮지만 공부를 잘 하는 학생들에게 주는 혜택이라기보단 공부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게 주는 혜택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박 : 요즘 학우들을 보면 학구열이 굉장히 많이 높아졌어요. 법학과 12학번 후배들이 교수님 찾아가서 ‘저 사시공부 하고 싶다’고, 하는걸 보면 과목 하나라도 더 듣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많다는 걸 알수 있어요. 더 듣고 싶은데 학점이 제한돼서, 그러면 확실히 동기부여를 해주면 더 열심히 공부를 할거고 학교 전체 수준도 많이 올라갈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공약을 내게 되었습니다.
5. 등록금 인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있으신가요?
백 : 저희가 지금 있는 모든 자료라는게 작년이나 전년도에 관한 자료가 다 확보하고 있고, 저희 총선본장이 올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 있던 사람이에요. 어떻게 보면 저희가 더 많이 알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저희가 학교에 요구할 수 있는 자료가 있고 저희가 스스로 구할 수 있는 자료가 있거든요. 자료를 학교에 요구를 했을 때도 어떤 자료는 학교에서 머뭇거려요. 주는 자료가 등심위에 갔을 때 학교측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 문제점도 파악했고 대처방안에 대해서도 파악이 끝난 상태입니다. 토론회에서도 등록금에 관해서는 저희도 자신있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정보나 지식에 대해서 인수인계도 많이 하려고 했고요. 준비를 바로 시작한다고 그랬던게, 등심위에 들어가는 사람들은 그에 관해서 공부를 미친듯이 하거든요. 전문 회계 쪽으로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에 비해 두 세 달동안 공부하는 저희는 어쩃든 많이 부족한게 사실이잖아요. 그래서 저희는 전문 지식이 있는 사람들, 회계사나 세무사들도 있고 올해 등심위에 들어갔던 사람들, 작년 등심위에 들어갔던 사람들을 만나서 자문을 구할 것이고요. 저희는 분위기조차도 모르고 있으니까요. 분위기를 따르는 게 먼저라고 생각했고, 한 발 앞서 학교에 자료요청을 한다는 것도 학교에서 시간부족을 이유로 내세우지 못하게끔 하는게 학생들의 알권리를 찾아줄 수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교과부에 있는 사업에 등록금 점수가 10%인데 저희학교가 등록금을 동결했었고 다른 학교들은 거의 다 내렸거든요. 구체적인 자료는 저희가 다 외울 수 없을만큼 방대한데 저희가 당선이 되면 이번 주에 바로 공부를 시작해야 하잖아요. 당선이 되면 모아놓은 자료를 정리할 예정이에요. 자료도 다 가지고 있다고했지만 최신 자료도 따로 있잖아요. 그에 대해서 다 생각해야 되고 올해 등심위에 들어갔던 사람들 머리에 있는 것을 다 뺏어오는 게 저희의 최대의 목적이고요. 결국 등심위에 들어가는 학생들이 많이 안다는 것과 의지인거 같아요. 학교에서 협상하는 과정에서도 학교에서 그냥 해주는 게 아니라 어떤 조건을 내걸거든요. 등심위 학생들에게 뭔가 해주겠다는 조건이 아니라 '학생들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해줄테니까 너희가 약간 수그러들자', 이렇게 학교 측과 계속 마찰하게 되는 거죠. 올해는 등록금 인하 대신 장학금을 줬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더 피해를 본 것도 있고. 등록금이 인하된다면 그 등록금이 내년에 기준치가 되는 건데 장학금은 최대 3년간 평균 장학금보다 많이 주면 되는 거라고 법에도 나와있습니다. 그런데 등록금은 그게 아니니까. 저희가 말할 수 있는 것은 빠른 자료요청과 빠른 인수인계, 그건 누구나 두루뭉술하게 할 수 있는 얘기라고 생각하거든요. 후보로서 저희가 그에 대한 자료를 모두 확보하고 있다는 것. 저희도 준비하면서 현 총학생회와 얘기를 많이 했거든요. 어떤 방식으로 흘러갔고 어떻게 해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이럴 수밖에 없었던 이유와 그에 따른 결과도 들었고. 저희학교 등심위 자체가 다른 학교와 분위기가 다르거든요. 구성과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주력을 했고 거의 준비가 끝난 상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최대한 따낼 수 있는 목표는 10% 잡고 있어요.
6. 학교 측과 학생들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총학으로서 소통을 더 원할히 하기 위한 방안이 있나요?
백 : 학교 측에 요구를 하기 위해서는 저희가 부드럽게 나가면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더 만만하게 보는 경향이 있어요. 학생들이 요구하는게 정말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걸 학교에 부드럽게 어필하는 것이 아니라 강력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저희 총학생회는 학교의 편이 아니라 학생들의 대표로 학생의 편이라고 합니다. 소통과 공감이라고 저희가 항상 컨셉으로 내걸었지만 저희가 그걸 염두에 두고있거든요. 욕도 많이 먹었잖아요. 되게 작고 소소한 공약이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래도 저희는 학생들의 생각을 최대한 종합해서 공약을 냈던거고. 이번에도 창조적 홍보물을 제작하는데도 학생들의 얘기를 많이 들으려고 공에다 '학교와 학생회에 바라는 점을 적어달라'고 했는데 거기서 저희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학생분들도 구체적으로 많이 적어주시더라고요.
박 : 대화를 많이 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공약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현실성이 있는지도 물어보시고, 서로 대화하면서 굉장히 많은걸 느꼈어요. '진짜 소통을 해야하는구나'
백 : 회장, 부회장하고 운동원 친구들도 몇명과 같이 둘이 나눠서 다녔어요. 저희끼리 경쟁을 하는거죠. 누가 더 많은 공을 가져오나(웃음), 그런 걸 보면서 저희는 학우분들이 공을 하나하나 써주시면 받아서 그 자리에서 다 보거든요. '이게 불만이다' 그러면 저희가 설명도 드리고요. 이번에 저희 교내순환에코버스공약에 대해서도 오해가 많더라고요. 저희의 원래 취지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서 두 대가 올라가서 한 대는 원래대로 올라가고 한 대는 중간에 내려오는 건데 그거에 대해서 저희도 많이 억울했어요. 누구나 좋아할 공약이라고 생각했는데 세종관에서는 '왜 여기까지 안오냐'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니까, 어떻게 보면 학우들이 불편한게 뭔지 알 수 있었잖아요. 학교의 징검다리 역할도 했을 때 저희가 학생 측의 얘기를 듣고 학교에 어필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학교에 무엇을 얘기해야 하는지, 학생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먼저 생각해야하니까 이걸 많이 들어야 하는거고요.
저희가 이런 이벤트를 통해서 모든 학생들을 일일이 만나볼 생각이에요. 아니면 학술제가 있을 경우에 저희가 가서 '학교에 대한 불만을 얘기해주세요'라고 물어보고요. 저도 총학생회로서 학생들에게 바라는게 있잖아요. 저를 많이 만나줬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저는 학교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을 책으로 만들고 싶어요. 타학교 총학생회장 예를 들면 총학생회장 혼자서 학우들 9천명을 만났다더라고요. 학우들의 불만들만 연습장으로 몇십권을 쌓아놨대요. 저는 1대1로 면담을 하고싶어요. 이 친구(부후보)는 이 친구대로 면담을 하면 하루에 적어도 10명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일 좋은 방법은 직접 만나는 거고. 그것도 한계가 있다고 생각해요. 관심이 없는 학생들도 있는 한계점도 있지만 처음에는 면담이고, 두번째는 학과 행사에 참여해서 저희가 얘기를 듣는거고, 세번째는 저희가 분기별로 총학차원에서 확대운영위원회를 열잖아요, 학교의 중요한 정책사안에 대해서 얘기도 하고 저희가 당선이 되면 사업보고를 해요. 공약이행이 어느 정도 되었고 사업이 어느정도 진행이 됐는지 보고를 하는데 저는 이걸 일반학생들이 모른다고 생각해요. 학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총학생회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조차 모르는데, 저희가 원래 공약으로 내려고 했던게 공청회에요. 이번 토론회처럼 단상에 저희 둘이 앉아있고 학생들이 와서 그냥 아무질문이나 해도 되고 저희에게 뭐가 불만인지 얘기도 듣고요. 근데 그걸 공약으로 안낸 이유는 만약에 참여율이 저조하면 저희도 약간 곤란한게 있으니까. 단지 무서워서 그런건 아니고요(웃음) 이건 저희 공약으로 내려다가 보류한 것인데 저희는 공청회를 할 예정이에요. 공청회라기보다는 QnA죠. '총학생회와의 대화'. 그걸 저희도 분기별로 확운위가 끝나면 할 예정이에요. 그게 좀 그런게 확운위라는게 학생 간부들이 모여서 하는건데 저희가 확운위에서 얘기 했던 것을 전파를 하려면 잘 되지 않아요. 저희는 그걸 분기별로 해서 학생들에게 사업보고를 할거에요. 학내언론을 초대를 해서 저희가 얘기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한계점을 얘기하고 불만이 있는 사람은 저희에게 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만남의 장을 분기별로 열어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것도 할 예정이고요. 저희 공약중에 정책미터기도 있잖아요. 구체적으로 안나와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데, 퍼센티지와 함께 그 밑에 공약이 이행정도도 설명만 간단히 넣을 정도로 설치하겠다는 틀만 나온 상태예요. 한군데 만 할 수 있다면 전광판처럼 크게 하는 게 맞는거죠.
근데 이건 저희가 말하는 거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듣기를 요구받는 입장에서 저희는 사람들에게 최대한 말을 많이 할 거에요. 저희 할 말만 하는게 아니라 듣는 사람이 말을 하도록 저희가 말을 많이 할 계획이에요. 불만이 있으면 얘기해달라고 호소 할 수 있고요. 저희에 대해서 학생들이 알아야 불만이 있을 때 얘기할 수 있는 거니까 저희도 착실히 보고해야하는 거고요. 그런 만남의 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첫째는 면담, 둘째는 학생회를 거쳐서, 셋째는 대화의 장을 만드는 것. 저희는 세가지를 동시에 할 거에요. 확실한 제도적 방안을 많이 생각했어요. 저희가 컨셉만 소통과 공감이 아니라 저희가 이걸 위해서 생각도 많이 했고. 다른 공약은 자료가 다 나와있는 거잖아요. 저희가 생각해서 준비를 해왔던건데 소통에 대해서는 저희가 제도적방안을 생각하진 않았지만 이 친구(부후보)와 제가 생각했던 게 딱 맞아 떨어지더라고요. 이게 제일 근본적인 문제인거 같아요.
7. <마지막 발언> 교내순환에코버스 증편에 대한 학우들의 오해에 관한 의견은?
백 : 무당이가 아침시간 노선 변경이라고만 알고 계시더라고요. 그게 아니라 저희가 무당이를 증편을 위해서 한 대를 더 구매한다는 거거든요. 그래서 기존에 4대로 운영되던 무당이를 한 대를 더 구매를 해서 그 한 대를 아침시간에 투입을 하는 거에요.아침에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학우들이 몰리는 시간에 충당을 해서 기존에 있던 4대는 기존 노선대로 움직이는데 새 무당이는 아침시간에 올라가는 무당이와 동시에 올라가다가 앞 무당이는 그대로 기존 노선대로 기숙사까지 올라가는거고 뒤의 무당이는 아름관 앞에 유턴하는 곳에서 돌아서 바로 내려오는 거에요. 그렇게 되면 돌아서 내려오는 무당이가 새롬관 앞에 도착했을 때 이때는 무당이가 다시 두대가 되는 거고요. 마찬가지로 두대가 동시에 올라와서 한 대는 기존 노선대로 올라가고 한대는 아름관에서 내려와서 다시 두대가 되는 그런 방법이죠. 등교시간 이후에 점심시간에도 다른 학생들이 밑에서 식사를 많이 하기 때문에 점심에도 운영을 할 수 있고요. 일단 저희가 수요측면에서는 아직 확실하게 조사가 끝나지 않아서 그건 추후에 몰리는 시간에는 무조건 그렇게 운영할 생각입니다.
이상 바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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